김포시, 사우동 종합운동장에 선별진료소 설치… 차량 탑승한 채 검사

증상유무·역학적 연관성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검사

내년 1월 3일까지 평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일부터 시작된 김포시종합운동장 드라이브 스루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차를 탄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포시가 1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드라이브 스루(차량탑승) 방식의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긴급 운영한다.

설치장소는 사우동에 있는 ‘김포시종합운동장(돌문로 15번길 36-10)’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해당기간 동안은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반드시 차량에 탑승한 채로 방문해야’ 하며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는 익명 검사 방식이어서 개인정보 노출의 우려가 없다.

검사소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검사 결과는 이틀 전후로 보건소를 통해 개인에게 문자로 전달된다.

검사를 마친 사람은 바로 집으로 돌아가야 하며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외출을 하면 안 된다.

또한 집안에서도 가족 간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포시는 감염 확산의 조기 차단을 위해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사우동 임시 선별검사소 외에 검사소를 한 곳 더 늘려 모두 3곳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포시는 검사자가 늘고 있는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버스 정류장을 임시 이전하고 인근의 사우노외9구역 주차장을 검사 대상자를 위한 임시 주차장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검사자의 익명성을 절대 보장하면서 차량탑승 방식으로 감염 위험은 낮추고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며 “무증상 또는 경증의 감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확산을 더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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