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는 주거·레저문화, 북부는 관광·대북교류

동서축도로 5개, 남북측도로 7개, 순환도로 1개

미래산업은 6차산업 및 관광 및 첨단산업으로 개편

김포의 미래가 그려진 ‘2035 김포도시기본계획(안)’이 공개됐다. 2035 도시기본계획안에 의하면 2035년 김포시 인구는 76만명으로 계획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3개 생활권이 1대생활권 2중 생활권으로 조정될 방침이다. 대생활권은 김포시 행정구역 전체이며 중생활권은 북부생활권과 남부생활권으로 분류된다.

2035년 김포는 2생활권.. 주요 기능은?

남부생활권의 계획인구는 622,000명이고 북부생활권의 계획인구는 138,000명이다. 남부권은 주거, 행정, 업무, 물류, 레저문화, 복합, 자족이, 북부권은 대북교류, 역사, 관광, 융복합, 생태, 전원주거가 주요 기능이 된다.

남부생활권 중 한강신도시권은 중심상업 및 업무, 김포본동은 원도심 중심 및 영상복합문화, 고촌읍은 복합,물류,레저문화, 사우동 및 풍무동은 행정,주거, 업무, 양촌읍은 스마트 자족중심으로 기능하게 된다.

북부생활권 중 월곶면은 역사와 관광과 전원주거, 하성면은 생태와 평화와 휴양, 통진읍은 대북교류거점, 대곶면은 관광과 산업 및 융복합산업이 주요 기능이 된다.

토지 및 교통, 2035에는 어떻게 바뀌나

토지 중 시가화용지는 17.805㎢가 증가해 36.898㎢, 주거용지는 11.759㎢가 증가해 27.830㎢, 상업용지는 1.526㎢가 증가해 2.382㎢, 공업용지는 4.520㎢이 증가해 6.686㎢, 시가화예정용지는 6.092㎢가 증가해 36.329㎢가 이용될 계획이다.

대중교통계획 중 철도망은 김포골드라인(김포공항~한강신도시~인천2호선), 인천2호선 김포연장(인천~김포~고양), GTX-D노선(김포~부천~서울~하남), 한강선(지하철5호선연장, 방화~통진)으로 구성되어 있고, BRT(간선급행버스체계)는 외곽순환BRT(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김포R&D도로(한강신도시~개화역), 서곶길~지방도355호선(한강신도시~가정오거리), 올림픽대로(고촌지구~광화문)으로 구체화된다.

환승센터는 국지환승센터(3개소 운영중)와 김포골드라인 역사 중심(8개소 추가 계획)으로 구성된다.

광역 및 지역간 간선도로는 동서축 5개와 남북측 7개, 순환측 1개로 구성된다. 동서축은 동서평화고속도로, 김포한강로 및 지방도356호선, 국도48호선, 계양~강화간 고속도로, 골드밸리~인천간도로로 구체화되어 있다.

남북측은 경기만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파주간도로, 인천~김포~고양간도로, 송포~인천간도로(국지도98호선), 인천~김포~고양간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포괄한다.

순환측은 김포 평화로(인천~대곶~월곶~하성)가 있다.

3성장3보조축으로 발전하는 도시, 2녹지1수변으로 보존하는 환경

도시공간은 발전축과 보전축으로 나뉜다. 발전축은 3성장축과 3보조축으로 나뉘는데, 3성장축은 남북교류 성장축(인천~대곶~통진~개성(해주)), 기존도시 성장축(고촌~김포~양촌~통진~월곶), 도시연계 성장축(인천(검단)~양촌~고양(일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3보조축은 첨단산업축(골드밸리~평화경제특구~파주), 주거문화측(검단~김포~고양(일산)), 관광휴양축(덕포진~문수산~철새도래지~고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전축은 2녹지축과 1수변축으로 나뉘어진다. 2녹지축에는 광역녹지축(한남정맥의 광역녹지축 보전)과 녹지보전축(애기봉~문수산~운유산~북성산(장릉산))이 있다. 수변보전축은 도시내 하천~한강~조강~염하강이다.

제조업 탈피해 첨단산업으로, 저탄소녹색도시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김포의 경제와 산업은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해 6차산업, 첨단융복합 및 관광산업 육성으로 나아간다. 농업은 6차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방향으로, 제조업은 첨단융복합 산업구조개편으로 자족형도시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상업 및 유통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현대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관광도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자원개발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집중한다.

김포의 환경은 저탄소녹색도시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녹색대중교통을 확대 및 생활화하고, 저영향개발 기법으로 건강한 물 순환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폐기물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제도정비하는 한편 교육과 홍보로 배출량을 감량한다.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공청회서 “GTX-D 시민 위원회 구성 촉구” 의견 나와

15일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된 ‘2035 김포도시기본계획 공청회’는 공동체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는 강남대학교 서충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포시의회 배강민 의원, 김포대학교 서은영 교수, 김포시청 이재수 도시국장이 패널로 자리했다.

공청회에서 배강민 의원은 김포만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개발 및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며 2035 기본계획에서 환경과 균형 발전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대 서은영 교수는 김포가 배드타운을 벗어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며 스마트시티를 강조했다. 또한 GTX-D 노선을 유치하기 위한 시민을 포함한 위원회 구성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들은 유튜브를 통해 유입인구 유출 방안, 남북교류 계획, 교통망 확충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좌장인 서 교수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서 교수는 유입인구 유출 방안에 대해 인프라의 편리성 확대 전략을 언급했고, 남북교류 구체적 계획에 대해 “김포시가 국토종합계획, 국토계획 및 경기도 계획 등을 반영해서 남북교류가 어느 정도 활성화되면 김포시가 이를 주도적으로 해 나가는 중심도시가 되겠다는 의지의 천명으로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전략적으로 구체적인 시설 및 남북교류사업을 뒷받침하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그런 말씀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교통망 확충 방안에 대해서는 “계획되어 있는 것들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교통지옥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포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중앙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다. 그런 노력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