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쟁 '9to12' 최우수상 수상 적암초 신유찬·김도연 학생 진행

12월 5일 개막한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12일 네 번째 청소년영화인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에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 작품은 적암초등학교 슬기로운 초등생활동아리 학생들이 연출한 <엄마가 나? 내가 엄마?>로, 올해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한국 경쟁부문 '9to12'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날 행사는 영화에 배우로 출연했던 신유찬 학생과 김도연 학생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엄마가 나? 내가 엄마?>는 초등학생과 엄마의 영혼이 하루아침에 바뀌어버리는 판타지로 초등학생이 회사를, 엄마가 초등학교를 가면서 일어나는 코믹한 상황을 그려낸 영화다.

영화를 어떻게 기획했냐는 실시간 질문에 신유찬 학생은, ‘가끔 엄마와 학생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졌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엄마는 학교를, 학생은 회사를 가는 상황을 설정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했다.’ 라고 답했다.

코로나로 인해 개막식이 라이브 중계로 진행되면서 듣지 못했던 수상소감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두 학생은 "더운 여름날 친구들과 함께 고생하면서 찍은 영화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같이 영화를 만든 적암초등학교 슬기로운 초등생활 동아리 학생들에게 영광의 인사를 전했다.

영화를 찍고 싶은 청소년 영화인들을 위한 메시지로 김도연 학생은, "자신의 재능을 영상에서 뽐내고, 이루고 싶은 걸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라고 답하며 그가 영화를 제작하면서 깨닫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전달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코로나19 대책으로 7월부터 찾아가는 야외상영회, 미디어교육포럼, 마스터클래스, 영화평론가학교, 영화읽기지도자과정, 청소년영화제작캠프, 시민영화제작캠프, 청소년 올나이트(ALL-NIGHT) 상영회, 영화제작실무클래스, 영상클래스, 청소년영화인 관객과의 대화(GV), 마을영화제작 프로젝트, 청소년번역가프로그램, 청소년영화 로케이션 지원, 청소년 촬영장비 지원 등 6개월 동안 다양하고 기존영화제들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독창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진행된 영화제 행사들과 앞으로 진행될 행사들은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본 영화제 기간 중 상영은, 한국경쟁 본선작, 해외경쟁 본선작, 평화부문, 김포지역특별부문, 마을공동체부문, 다양성부문, 국내 및 해외 초청작 총 200여 작품이 12월 12일(토), 13일(일) 이틀 동안 김포 관내 상영관인 메가박스 김포한강신도시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12월 11일~13일에 진행되는 온라인 상영에서는 선댄스 영화제 표현의 자유상을 받은 김동원 감독의 <송환/2004/한국>을 평화 섹션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다양성 섹션에 <BROCCOLI/2020/프랑스> 외 9편이 상영된다. 온라인 상영작은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와 관련된 소식들은 공식홈페이지 (www.gimpoyff.com),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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