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전문가인 이회수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7일 경기도의 신설 공공기관인 경기교통공사 초대 상임이사 겸 경영기획본부장에 임명됐다.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이재명 지사가 12월 2일 정상균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초대 사장에 임명한 후 12월 7일에 설립 등기 접수를 한 상태다. 이회수 상임이사는 12월 7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했고 임기는 3년이다.

경기교통공사 정상균 사장은 8일 오전 경기교통공사가 새로 입주한 양주시 옥정신도시 본사에서 이회수 신임 상임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앞으로 도시, 도·농 복합도시 등 지역별 특성이 매우 다양한 경기도내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교통 전담기구로 역할하면서, 경기도민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기교통공사는 출범 후에 버스·철도 등 교통수단 통합관리, 노선입찰제 방식의 버스준공영제 운영, 광역교통시설(환승주차장, 환승정류장 등) 확충, 신교통수단(수요맞춤형 버스와 개인 이동수단 등) 운용 등을 주요 기능으로 수행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 교통분야, 복합환승센터 개발, 도시철도 운영 등 사업을 다각화해 종합교통운영사로서의 면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회수 상임이사는 1962년 경기도 김포 출신으로 서강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회수 상임이사는 지난 30년간 중앙과 경기도 지역에서 시민사회운동과 사회적경제활동을 전개해온 정책전문가이자 사회혁신가로서 2014년 이후에는 국회와 당에 들어가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등을 거쳐 2018년 이후에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비상임 감사,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이회수 상임이사는 수 십 년간 시민사회활동을 하면서 국회, 정당, 민간부문과의 다양한 파트너쉽 형성과 협상을 통해 복잡한 사회문제를 주도해왔던 전략기획통으로 사회경제정책과 네트워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가 직면한 광역교통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국회는 물론 서울시와 경기도 31개 시군과의 소통과 협력은 물론 현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교섭과 협상에서도 경기도의 복잡한 교통문제와 지역간 균형발전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회수 상임이사는 “향후 경기교통공사는 공공성과 기업성이 조화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1,340만 도민에 대한 교통복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특히 코로나 3차 대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에선 공공성과 효율성만이 아니라 대중교통에 대한 코로나 방역과 시민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중시하여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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