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포
(사)김포예총 사무차장

한자어로 하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쯤 되지 않을까. 살면서 어찌 보면 가장 마음에 담고 살아야 하는 말일 수도 있는데, 정작 실천에 옮기는 것이 매우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인간이기 때문에 어렵게 얻기보다는, 쉽게 얻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학창 시절에 나는 늘 그다지 별다른 노력을 하지도 않으면서 성적은 잘 나오길 바라고,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은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시험 문제가 어려웠다고 탓을 했고, 실패할 것이 두려워서 시도도 못해 보고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NO PAIN NO GAIN’. 고통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 즉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때 그만큼 노력하라는 말이라서 나에게 깊이 와 닿았다.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기 전에 노력해 보고, 만약에 실패하더라도 있는 힘껏 노력 한 만큼 후회는 없지 않았을까 싶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내가 시도하기도 전에 포기해왔던 것들이 아쉽고, 이제부터라도 먼저 시도하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리고 언젠가는 내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록 그 과정이 버겁고 힘들더라도 노력한 만큼 내게 돌아오는 것도 있지 않을까. 고통 없이 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을 터이니.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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