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강민의원 “관내 650개 추정 폐의류 수거함 관리 부재, 대책마련 필요”

관내에 설치되어 있는 폐의류함이 아무런 관리없이 설치되고, 업자가 수집한 폐의류가 구제매장에서 버젓히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열린 제206회 김포시의회 환경국 자원순환과 행정감사에서 민주당소속 배강민의원은 질의를 통해 관내 650개 이상 설치되어있는 폐의류 수거함 관리실태에 대해서 김포시의 관리부재를 질타했다.

배강민의원은 타 시•군•구의 경우 설치되어 있는 폐의류 수거함에 대해 설치장소, 크기, 수거 업체, 수거방법 등을 관리대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으나, 김포시의 경우 설치 개수가 몇 개인지, 설치 장소가 어디인지 누가 수거하고 있는지 아무런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폐수거함을 통해 배출하는 일반 시민들은 수거된 의류가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관내 읍•면•동 공장지대 구제품 의류매장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버젓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자원순환과 채낙중 과장은 답변을 통해 공동주택내에 설치되어 있는 폐의류 수거함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못한 사실을 인정하고, 관내 분포하고 있는 폐의류함 실태를 파악한 후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배강민의원은 관내 생활폐기물 운반업체가 6개업체에서 8개업체로 2개 업체가 추가된 만큼 생활폐기물운반업체 관리에 김포시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배 의원은 폐기물처리에 들어가는 원가분석, 시민의 업체에 대한 만족도 분석, 이를 평가해 계약시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업체수가 늘어난 만큼 해마다 업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업무 처리가 미흡하다거나 지역주민의 민원이 많이 발생한 업체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적용해 차년도 계약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채낙중 과장은 답변을 통해 생활폐기물운반업체의 업무 능력을 평가한 후 분석해 차년도 계약시 수익률이 낮다고 평가된 지역이나 업체가 들어가기 꺼려하는 지역으로 우선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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