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금란초등학교가 매년 정서 지능 향상을 위한 정서지능교육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란초등학교의 정서지능 교육은 학급 교육과정 속에 녹인 ‘정서지능 향상 교육’과 빛깔 있는 교육과정 속에 녹인‘ 정서 지능 향상을 위한 국악교육’, 가정 연계학습으로 진행되는 ‘가족과 함께하는 등반대회·음악회·정서지능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가족과 함께하는 등반대회, 음악회, 캠프는 운영하지 못했다.

‘정서지능 향상 교육’은 1, 2학년은 학급 교육 과정 속에 자기정서를 인식하고 자기 정서를 조절하는 학생을 목표로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겁쟁이 빌리」, 「괜찮아」 등의 그림책을 읽고 나만의 화를 다스리는 방법, 걱정인형과 함께하는 행복한 나, 나와 친구의 장점 찾기, 친구를 얻는 10가지 방법, 여러 가지 감정을 나타내는 말 등을 주제로 교육을 운영한다. 3-6학년은 타인 정서를 인식하고 대인관계를 조절하는 학생을 목표로 국어, 도덕 등의 교과 연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대화와 타협, 그릿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한편 ‘정서지능 향상을 위한 국악교육’에서는 1, 2학년은 컵타, 3, 5학년은 난타, 4학년은 사물놀이, 6학년은 탈춤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든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하나의 작품을 노력하기 위해 우리나라 음악으로 합을 맞추며 협동심을 배워왔다.

학생들은 정서지능 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친구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내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수업은 코로나 19로 인해 주로 개인 활동으로 이루어지는데 우리나라 악기를 친구와 함께 연주하는 것이 즐겁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류인숙 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가정 연계 학습은 이루어지지 못해 아쉽지만, 교육과정 속에서라도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수업이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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