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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도 제2의 그레타 툰베리가 탄생하길
  • 이 희 한국평생교육·HRD연구소 선임연구원
  • 승인 2020.11.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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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기고 청소년기자, 김포신문 방문해 박태운 발행인과 간담회 가져

청소년기자 간담회서 기후변화 대응 실질적 방안 모색, 실행가능행동 논의

 

진정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지금보다 더 많은 환경 실천 방안에 고심을 이어가던 세계시민리더십 꿈의학교가 김포신문을 방문해 박태운 발행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글을 김포청소년신문을 통해 기고한 바 있는 세계시민리더십 꿈의학교 학생들은 김포신문 박태운 발행인과의 자리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실질적 방안에 대해 논하며, 실행가능행동에 대해 다짐했다.

학생들은 이 자리를 통해 자신들과 미래 사회를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다짐했다.

미세먼지 확인이 일상이 된 요즘

 

최근 다시 심해진 미세먼지, 기후변화 위기에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1962년 레이첼 칼슨의 '침묵의 봄'을 통해 우리 사회는 무엇이 풍요롭고 윤택한 삶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동안 끊임없이 벌여온 환경운동의 역사는 기후변화라는 대재앙 앞에 우리 삶을 또다시 되돌아보게 한다. 개발 신화로 인해 인류는 눈부신 발전을 해오며 풍요로운 삶을 사는 듯하지만 뿌연 대기 속에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다닐 수조차 없는 피폐하고 제한된 삶을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운동장에서 뛰놀던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미세먼지 경고와 함께 자취를 감춘지 오래고 출근길에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사회적 책임이 강화될 때

 

LG가 ‘미세먼지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면서 작년 1월부터 262개 전국 모든 아동사회복지생활시설에 공기청정기 3,100여대와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였다. 이어 전국 433개 초ㆍ중ㆍ고교에 LG전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100대를 무상 공급했다. 요즘 TV에선 많은 대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는 내용의 기업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다국적기업 네슬레도 커피캡슐 재활용을 위한 수거사업 등을 펼치며 그린기업 이미지 홍보를 하고 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지금의 기후변화는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물품 지원이나 생산된 제품의 재활용 수준을 넘어 탄소배출 줄이기 및 신재생 에너지 도입 증가 등 더욱 더 전사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단기 이익에만 치중하여 먼 미래를 보지 못한다면 최근 유행처럼 사용되는 '지속가능성'이란 단어는 또 다른 친환경 위장술 일뿐이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학교 내 공기청정기 전면 설치를 외치던 학부모·정치인·교육관계자들의 모습이 기억난다. 경기도교육청 공기청정기 임대 사업 추진이 늦어져 뿔난 학부모들의 모습과 행정감사에서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었음에도 학교 내 이산화탄소가 초과 검출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공기청정기 설치에만 의존하고 있는 도교육청을 질책하던 도의원의 모습도 떠오른다.

다음 대책은 무엇인가? 공기청정기 설치로 우리 아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자부할 수 있는가? 여전히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고 운동장에서 맘껏 뛰놀지 못한다. 공기청정기 설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작은 구멍 하나를 땜질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환경에 대한 보다 더 심도 있는 실천을 끊임없이 해나가야 한다.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에 대해 정치·기업·시민사회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 것이다.

 

감시와 견제를 통해 참여하는 시민의식이 필요

 

스웨덴 환경운동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를 아는가? 툰베리는 15세가 되던 2018년 여름, 262년 만에 가장 더웠던 스웨덴의 폭염과 산불을 겪으면서 기후변화 대응 행동에 나섰다. 그해 8월 총선이 열리는 9월까지 학교를 결석하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것이다. 그녀는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school strike for climate)'이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총선 이후로도 매주 금요일 학교를 빠지고 시위를 계속해 나갔다. 이 시위는 세계적 기후 운동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로 이어져, 그레타의 호소에 감화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기후 재앙에 반대하며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동조 시위를 벌였다.

툰베리는 2019년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각국 정상들에게 “세계 지도자들이 온실 가스 감축 등 각종 환경 공약을 내세우면서도 실질적 행동은 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 “생태계가 무너지고 대멸종 위기 앞에 있는데도, 당신들은 돈과 영원한 경제성장이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만 늘어놓는다”며 목소리를 높인 데 이어 “미래 세대의 눈이 당신들을 향해 있다. 우리를 실망시킨다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김포에서도 제2의 그레타 툰베리가 탄생하길 희망해본다.

 

*침묵의 봄(1962):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일깨워 준 20세기 환경학의 최고의 고전으로 출간 이후 환경을 이슈로 전폭적인 사회운동을 촉발시킨 책이다. 

 

 

이 희 한국평생교육·HRD연구소 선임연구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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