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라, 습지’ 환경창작시극 선보여 눈길

김포예총 시향 시낭송아카데미의 제8기 발표회가 지난 14일 아트빌리지 아트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무관중으로 녹화, 유튜브로 송출된 이번 발표회에서는 2020년 전국시낭송대회에서 수상한 이진숙, 방영숙 회원에 대한 꽃다발 증정에 이어 다양한 시낭송 공연과 환경창작시극, 소프라노 한송이의 초청공연, 판소리 초청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피어라, 습지’라는 제목의 시와 연극의 혼합형태인 환경창작시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시극에는 이근배, 권영진, 이명숙, 윤옥여, 김덕자, 김옥희, 이진숙 등 7인의 회원이 출연하고 이재영 원장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후 회원들의 1인 공연과 소프라노 한송이씨와 양형찬·박가경·김운섭씨의 판소리 초청공연이 진행됐다. 시낭송 아카데미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무관중으로 진행하게 되어 아쉽지만, 그간에 갈고 닦은 기량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시낭송아카데미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앞으로도 시낭송으로 일상이 풍요로워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낭송아카데미는 시낭송 뿐 아니라 발성과 바른 표현을 배우고 무대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생활 속 예술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중이다. 특히 시낭송아카데미 김덕자 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의 회원들은 서로간의 배려와 화합으로 다져진 김포시의 모범적 단체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시낭송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전문낭송가가 배출되었고, 이들은 현재 시낭송, 시극 등으로 김포시의 다양한 무대에서 역량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시낭송아카데미는 매주 월요일, 연중(3월~11월)운영되며, 연회비 7만원에 수업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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