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사회적협동조합 비대면 숲 체험 꾸러미 관내 취약계층에 발송

다육식물, 버섯꾸러미, 곤충액자, 장수풍뎅이 등 1,640개 키트 기획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사회적협동조합이 녹색자금(산림환경 기능 증진자금)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비대면 숲 체험사업을 수안산생태원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진행했다.

이 체험사업은 원래 가족, 친지, 이웃들과 함께 숲속에서 자연환경을 자유롭게 접하는, 대면으로 진행하고자 기획됐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5월 행사가 9월까지 미뤄지고, 계절이 깊어지면서 기획 의도대로 숲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차선책으로 숲 체험 꾸러미를 개발하고, 비대면으로 꾸러미를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져 가능한 회원 중심으로 일이 추진되었다.

꾸러미를 신청한 김포의 한부모가정, 어르신, 다문화, 장애우가정 등 취약계층은 물론 전국에서 신청한 취약계층에도 꾸러미가 전달됐다. 회원들은 주문을 받고 신속하고 꼼꼼하게 체험 꾸러미 1,640개를 만들어 우편으로 보냈다. 다육식물 571개, 버섯꾸러미 520개, 곤충액자 208개, 장수풍뎅이 341개, 마스크와 비누 만들기 각각 500여개를 보내 숲이 우편으로 배달되는 듯 주는 이도 받는 이 모두 숲이 주는 행복을 공유했다.

곤충키트
다육이 기르기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 김영대 이사장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 대면으로 기획했던 숲 체험을 실행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비대면 체험 꾸러미로라도 대체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사가 잘 마무리된 것에 만족했다. 또한 “반응이 좋아서 마감된 지금까지 연락이 온다”며 “예산만 더 있다면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해 원하는 가정과 학교에 보급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스크 만들기
비누 만들기

 

기회가 된다면 전국을 대상으로 보급할 수 있기를 바라 꾸러미 구성을 더욱 알차고 충실하게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숲을 집 안으로 들여오는 숲 체험을 확장시키고 싶다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버섯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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