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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이 많아 발견이 어려운 ‘갑상선 결절’
  • 오수진 과장 김포우리병원 내분비내과
  • 승인 2020.11.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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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과장
김포우리병원
내분비내과

갑상선 세포가 과증식되어 조직의 어떤 한 부분이 커져서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합니다. 매우 흔하여 초음파 검사시 19~68%까지 발견되나, 만져져서 발견되는 결절은 5%에 불과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그 발생률도 증가하며, 일반적으로 여자에서 남자보다 3~4배 더 잘 발생합니다. 갑상선 결절의 중요성은 갑상선 결절 중 7~15% 정도가 갑상선암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발병의 원인은 일부 유전성 질환, 방사선 노출과 관련되는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추정컨대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여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암이어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만져지는 경우도 5% 정도로 적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큰 경우 주위 조직인 식도나 기도를 눌러 호흡 곤란, 연하 곤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때는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결절 내에서 출혈성 괴사가 나타나거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으로 갑상선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결절이 커지기도 합니다. 또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크기가 커지면 갑상선암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갑상선암이 커지면서 주변 성대나 신경(반회후두신경)을 침범하면 호흡곤란, 기침, 목소리 변화(쉰 목소리)가 올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검사는 갑상선초음파 검사입니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결절의 크기, 위치, 특성을 알 수 있으며, 결절이 크거나 초음파상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이 있는 경우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여 악성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 외 갑상선 호르몬 검사, 칼시토닌(calcitonin) 검사, 갑상선 스캔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양성 결절인 경우 일반적으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추적 관찰을 합니다. 하지만 암이 의심되거나 갑상선 결절이 너무 커서 주변 기도나 식도를 누르는 경우, 미용상에 문제가 있는 경우 수술을 시행합니다. 크기가 큰 낭종의 경우 미세침으로 결절 내의 액체 성분을 제거하여 크기를 줄이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반복하여 커지면 에탄올을 주입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고형결절인 경우에는 고주파 절제술로 크기를 작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수술을 통한 제거가 우선이며, 경과를 지켜보며 필요시 갑상선 호르몬 억제 요법, 방사성 요오드 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오수진 과장 김포우리병원 내분비내과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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