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절대사절>로 우수연기상, 작품상 장려상 수상

10월 3관왕 이은 수상, 춘천연극제 첫 참가서 결실

김포의 극단 ‘이룸 공연문화예술교육나눔’(이하 극단 이룸)이 올해 22회를 맞은 2020 춘천연극제 소소아마추어연극제에서 작품상 장려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에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생활연극제 시상식에서 노희경 작가의 원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공연으로 인기상, 최우수연출상, 작품상 대상 등 3관왕을 수상한지 한달도 안된 시기에 받은 연이은 성과다.

극단 이룸의 춘천연극제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춘천연극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지역대표공연예술축제로, 강원도와 춘천시의 후원으로 올해 22회를 맞는 세계적인 연극공연예술축제이다. 그 가운데 전국 아마추어 연극팀의 꿈을 펼치는 무대인 소소아마추어연극제는 10월 11·17일 이틀에 나눠 개최됐고, 모두 16개의 아마추어 극단이 참가했다.

춘천연극제를 진행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연극제는 다채로운 작품이 많았으며 지역별로 다양하게 참가한 점이 예년과 많이 달랐다”고 한다.

극단 이룸의 공연작품인 <절대사절>(선욱현 원작)은 신문보급소 총무와 한 부부 간에 신문 구독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을 줄거리로 하고 있으며,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춘천연극제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극단 이룸의 임영주(50)씨는 시상식에서 “평소 연극 무대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19년 김포시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한 ‘시민연극교실’ 수업을 듣게 되었고, 김포에 시민극단이 있음을 알게 되어 극단 이룸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연기를 배우면서 단원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늘 행복하고 즐거웠으며, 연극을 준비하면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연습 중단 등 많은 어려움은 있었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 명실공히 김포를 대표하는 시민극단으로 두각을 나타낸 극단 이룸은 김포시의 공연문화발전과 공연을 통한 나눔과 베풂의 가치 실현을 표방하며 2017년에 창단됐다. 창단 공연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소묘>를 시작으로 <이 대감 망할 대감>, <우리 결혼할까요?>, <마술가게>, 창작극 <안단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을 공연했으며, 2021년에도 활발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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