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이택재에서 제3회 안정복 문학상이 개최되었다.

안정복 문학상은 18세기 실학자인 순암 안정복 선생의 학문 정신을 기리고 실학정신의 저변확대와 우수 문인을 배출하고자 제정됐다.

제3회 안정복 문학상은 현대시선문학사(대표 윤기영)와 안정복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설연)가 주최, 순암연구소(회장 안용환)의 주관 하에 진행되었다. 총 542편의 작품이 공모됐으며 심사(이혜선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김영미 문학박사)를 거쳐 13명의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뚜렷한 주제 의식과 다양한 수사법에 의한 표현의 형상화에 초점을 맞추어 순암선생의 사상과 역사의식 등을 잘 이해하고 시로 승화시킨 작품에 가점을 주어서 선정하였다고 한다.

제3회 안정복 문학상 대상은 “이택재” 전양우 시인이 수상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시비 설치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어 제2회 안정복 문학상 금상을 수상한 최재영 시인에게는 상금 100만 원, 은상을 수상한 김희숙(필명. 김나비) 시인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각각 수여되었다. 동상에는 정철, 박종익, 강명숙, 이영균, 박봉철 시인이 장려상에는 서상규, 최형만, 박혜정, 윤두용, 정형근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이혜선. 김영미 심사위원은 대상으로 선정된 전양우 시인의 돋보이는 뚜렷한 주제 의식과 순암의 생애와 역사의식을 충실히 표현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진행된 제3회 안정복 문학상 시상식 현장에는 순암연구소 안용환 대표가 참석해 대회사를 진행했다. 심사를 맡은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이혜선, 김영미 문학박사, 광주안씨 광양군파 종중 안재선 회장, 안갑환 광주안씨 광양군파 종손이 자리해 축사를 전했다.

제3회 안정복 문학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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