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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김포시 공조직, 칸막이는 방패가 아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정하영 시장이 ‘소통행정’을 줄곧 외치고 있지만, 정작 행정 실무에서는 시민 없는 일방행정을 고집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될까봐 노심초사한 농민이 수차례 민원을 넣었고 이에 대해 무려 세 곳의 관련과가 현장을 돌아볼 때까지 기다렸지만 행정은 행정범위의 칸막이를 방패 삼아 지금껏 이를 해소해 주지 못했다. 이유를 취합해 보면 대부분 자신이 맡은 영역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겹쳐진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민원이 발생했다. 행정의 역할 및 지향점과 각 과의 행정 영역 중 어느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가.

행정은 공동체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존재하는 지원체라는 것이 본질이다. 원활한 조직을 위해 체계를 만들었고, 이 체계가 좀 더 효율적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영역이 존재하는 것이다.

지금 김포시 행정은 거꾸로 가고 있다. 영역과 체계가 중시돼 본질이 가려질 정도다. 비단 본지의 1면 사안만 놓고 봐도 그러하다.

하물며 영역에 충실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시조례가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상위법을 적용시킨 예나, 불법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예, 3달이나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사건 확인서를 관련기관에 넘기지 않았던 예가 그 이유다.

시장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환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환경이 더 나빠지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외쳤는데 공조직은 이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는 것인지 외면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제 행정도 서비스 시대다. 행정의 질 향상이 시민의 정주의식 향상으로 직결된다.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행정이 모여 김포시 행정의 이미지가 되고 색깔이 된다.

한 명의 공무원이 만들어낸 행정서비스가 45만 김포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전국 모든 지자체가 적극행정을 강조하고 나선 지금이다. 전국 인구유입률 1위의 도시 김포시 행정의 현 주소가 어디인지, 김포시 행정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깊은 성찰이 시급하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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