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진 시의원, 세계시민리더십아카데미, 지사모 등 참여 정담회 열려

적극 행정과 성숙한 시민참여의식이 해소의 첫 걸음

 

쓰레기 저감 정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논하는 자리가 지난 23일 김포시의회에서 열렸다. 세계시민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주최, 주관하고 지구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지사모)에서 협력한 이번 정담회에는 최명진 김포시의원, 지사모 회원, 고촌청소년환경정화봉사대,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 등 13명이 참여했다.

이날 정담회는 최명진 시의원이 9월 7일 김포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발표된 ‘자원 절약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하여’를 읽고 김포시 쓰레기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명진 의원은 “김포시를 포함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두고 쓰레기 대란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각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쓰레기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대해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시민의식 증대 ▲강력한 규제정책 필요 ▲올바른 분리수거를 위한 적극적 시민 참여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구체적인 제안 사항으로 거론된 내용은 ▲공공디자인 쓰레기통 시범 지역 설치 방안 ▲불법전단지 배포자에 대한 처벌 강화 ▲민원이 속출하는 쓰레기 수거 구역을 중심으로 게시판 형태의 분리수거 배출 안내문 설치 등이 있었다.

이날 고촌 풍곡리에 거주하는 허복씨는 하이펫 경매장 앞 불법투기 및 적체되는 쓰레기 문제를 지적하며 문제해결에 대한 강력한 행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고, 고촌중 김주아 학생은 쓰레기줍기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동안 수거한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의 양이 상당했다며 텀블러 지참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시민참여행동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김포시에 제안하는 쓰레기 저감 정책을 위한 논의의 핵심은 김포시 공무원들의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성이 더욱 시급히 요구된다는 것과 시민들의 참여의식이 한층 더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참석자들은 김포쓰레기 문제는 민원 해결으로 끝나는 일회성 조치가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시민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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