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김포사업단, 김포시에 시설개선사업비 5억 지원 및 하반기에 집하수거시설 인계

장기동에 위치한 쓰레기 자동 수거 집하시설의 악취로 고통받던 장기동 거주 1,470세대의 고충이 해소될 전망이다.

27일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현장조정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포사업단이 김포시에 시설개선 사업비 약 5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김포시로 집하 수거시설을 인계하는 것으로 최종 중재됐다.

이에 시는 집하 수거시설을 인수해 국민권익위의 기술검토 의견에 따라 ‘자동 집하시설 기술진단’ 용역을 진행하고 탈취방식을 바이오필터 방식에서 활성탄 투입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자체예산을 편성해 자동집하시설의 파손관로도 개선키로 했다.

장기 자동 집하장은 쓰레기 자동 수거 집하시설로 입주민들이 쓰레기를 통에 넣으면 지하에 연결된 수거관을 통해 집하시설로 이동시키는 시설이다. 이 집하장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주민들은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심한 악취로 인해 정상적 생활이 어려웠다며 토로한 바 있다. 이외에도 크린넷의 관로가 막혀 새벽시간에 쓰레기를 차량으로 문전 수거해 수면에 방해를 받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이어져왔다.

자동 집하장 인근 주민들은 한국주택공사, 김포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악취발생에 대한 시설개선방안의 도출이 어려워 주민들은 지난해 7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국민권익위는 여러 차례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 및 현장조사를 거쳐 27일 최종 중재안을 확정했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5년 간 쓰레기 집하장 시설로 인한 피해를 입은 인근 아파트 1,470여 세대 주민의 고충이 해결돼 다행이다. 김포시와 한국주택토지공사는 27일 이루어진 합의내용을 하루속히 이행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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