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포문화재단이 11월 22일(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전시실에서 <한강, 프리존, 강을 잃어버린 도시 展>을 개최한다. 지난 달 8일, 유튜브를 통해 전시를 선공개한 데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본격적인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0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재)김포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자유로운 항행이 약속되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한강하구의 Free Zone, 물의 국경선에 의해 ‘강을 잃어버린 도시’ 김포에 대해 작가들이 미디어, 회화, 조형 등 여러 장르로 표현한 현대 미술전시를 구성했다.

작품 특색에 따라 3개의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관에서는 내재된 세계에 대한 아픔과 경험을 미디어아트와 사진작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으며, 2관에서는 자연과 역사적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경계의 모습을 회화와 설치작품을 통해 재해석하였다. 마지막 3관에서는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남북분단에 대한 키워드를 키보드 사운드와의 결합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남북전쟁의 긴장감을 ‘21세기 최후의 만찬’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전시매체를 통해,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한강하구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포문화재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현장에서 시간대별 예약 입장을 통해 전시장 내 최대 수용 관람 인원에 제한을 둔다.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필수 착용 등 전시장 출입에도 단계별 방역시스템을 구축하여 철저한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안상용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장기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활동과 상상력을 복원하고, 경계 없는 도시의 가능성을 열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기간 중 매주 수요일 11시에는 온오프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라이브 해설방송이 개최되어 작가와 작품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비대면 전시콘텐츠의 일환으로 온라인 전시영상과 카드뉴스를 김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전시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전시기획팀(031-996-734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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