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보건소가 지난 20일 북부지역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목장체험 농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농림치유 프로그램은 농촌자원(식물, 동물, 농촌환경 등)을 활용한 심리, 인지, 신체적 건강회복 프로그램으로 치매 어르신들에게는 지나간 기억을 떠올리는 인지능력 강화와 신체건강 도모와를, 돌봄 부담 스트레스가 많은 가족들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치유의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목장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송아지 우유주기, 젖소 먹이주기, 소똥이 연료가 되는 과정 관찰하기, 그 연료로 고구마 굽기, 나만의 치즈 만들기 등 듣고, 보고, 만지며 직접 체험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애를 가진 어미소가 새끼소를 출산해 돌보는 영상은 심리적 안정감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참석한 가족들은 “평소 쉽게 할 수 없었던 체험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었고 잠시나마 환자 돌봄 부담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기모 북부보건과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의 부양부담감 경감과 치매환자들의 삶의 활력이 되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북부지역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문의는 전화(☎5186-4202~420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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