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의 미술인들 협동조합 "자연보호의 중요성, 문화예술 통해 알릴 것"

한강하구는 한강의 민물과 서해의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다.

한강하류 재두루미 도래지는 천연기념물 250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한강 하구의 생태 환경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겨울이면 철새들이 해마다 찾아온다.

이 지역은 한강, 임진강, 예성강으로부터 많은 양의 영양물질이 유입되고, 황해의 높은 조수차이로 인해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어 철새의 중요한 서식지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김포는 2011년 한강신도시가 들어서며 인구의 유입이 급속도로 늘어났고 주변 지역에는 크고 작은 공장들이 난립하고 있다. 지역의 자연, 생태 보존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 미술인들의 모임인 ‘하성의 미술인들 협동조합’은 마을로 찾아오는 겨울 철새인 독수리, 두루미, 기러기, 청둥오리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 1급 조류를 스케치 탐사하고 있다. 이들은 전시회를 개최, 관련 아트상품을 제작해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알리겠다고 전했다.

하성의 미술인들 협동조합이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경기도형 문화뉴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예술인 조합 공공예술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당선된 사업이다. 하성의 미술인들 협동조합은 예술인 조합으로 지역 내 사회적 역할과 함께 예술인으로서 자립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재두루미 아트마켓과 재두루미 학교 등 아트상품 및 교육교재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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