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의원, "택시업계 고용안정과 기사 생계보장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승객이 급감하면서 올해 들어 전국에서 택시 1만2,000여대가 운행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법인택시 1만2,289대, 개인택시 414대 등 1만2,685대가 전국 지자체에 휴업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휴업신고 택시(6,941대)의 1.82배 수준이다.

이처럼 택시 휴업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고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컸던 대구와 수도권의 휴업신고 건수가 많았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지역별 휴업 현황을 보면 서울이 3,34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2,410대), 부산(1,345대), 경기(943대) 순이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로 승객이 급감하면서 택시 기사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택시업계 고용 안정과 기사들의 생계보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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