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공공시설 운영재개 이어져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코로나블루가 조금은 옅어질 수 있을까?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를 발표, 8월 16일 이후 취해졌던 2단계가 2개월 만에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굳게 문을 잠갔던 관내 시설들이 하나씩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어 집안에서만 지내면서 쌓인 우울한 마음을 털어버리고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된다.

지난 9일 김포종합운동장, 솔티테니스장, 걸포다목적구장, 태산정 등 실외 공공체육시설 12개소가 문을 열었다. 또한 풍년근린공원, 고촌제1근린공원 등 5개소 공원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금빛수로 보트하우스 또한 개장해 한글날 연휴 동안 시민들에게 오랜만에 휴식과 추억의 시간을 선사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추억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금빛수로 문보트. 수로변에 조명이 켜지고 문보트도 알록달록 조명색이 켜지며 자아내는 근사한 풍경에 저녁 이용자들이 많다.

13일부터는 6개 공공도서관(장기·중봉·양곡·고촌·풍무·통진도서관)과 4개 공립 작은도서관(누리봄·대곶·구래·운양작은도서관)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자료대출 및 반납, 시설개방, 자료실 내 학습 및 열람, 대면 또는 비대면 독서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책 읽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종합사회복지관, 자활센터, 보훈회관, 국가유공자회관, 독립운동기념관도 13일 운영을 개시했으며, 사우, 구래 청년지원센터는 12일부터 다시 청년들을 맞이하고 있다. 경로당도 12일 문을 열었다. 단 경로당 내 식사는 금지다.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도 12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14일부터는 지역아동센터, 중봉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원 등이 운영을 개시하고 실내 공공체육시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인원의 1/2로 제한 운영된다.

▲김포종합운동장 여기저기 소규모 축구 연습이 시작됐다.

2단계에 비해 집밖에서 할 수 있는 활동영역이 많아졌다. 하지만 2단계 방역수칙 중 꼭 필요한 조치는 유재돼 위험도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되고, 음식점, 카페 등 밀집 우려 매장은 거리두기가 계속 시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마스크 쓰기가 필수임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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