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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일할 사람 없는 김포형 교육, 조직정비 시급하다

김포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출범한 ‘김포시 평화담은 혁신교육지원센터’가 정식 출범 1년만에 핵심 실무진들이 교체되면서 정체성에 논란을 빚고 있다. 총 4명의 인원 중에 센터장이 비상근으로 전환되고 주무관이 사직하면서 현재 혁신교육지원센터에는 정규직 1명과 시간제 직원 1명만이 남은 상태다. 

혁신교육지원센터의 방향성 수립 및 타 기관과의 업무협약 등 주로 대외적으로 활동했던 센터장이 비상근으로 전환되면서 실질적으로 업무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고, 마을교육자원과의 협업 및 논의 업무 등을 담당했던 주무관이 사직하면서 마을과의 업무도 사실상 대폭 축소 및 중단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 과는 내년 1월 전까지 인원 충원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나, 코로나19로 업무가 원활하지 않으므로 4명의 업무가 2명으로 대폭 축소되었다 할지라도 업무 진행에는 실질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혁신교육지원센터는 출범 당시부터 소통과 협업으로 빚어질 김포 미래 교육의 핵심 축이자, 김포시만의 특화된 교육을 수립하고 이를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과 행정의 허브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던 조직이다.

혁신교육지원센터장은 출범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에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자체의 교육예산이 학생들의 교육지원에 보다 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 중심에 혁신교육센터가 있다고 언급했다.

1년 전인 출범 당시에도 혁신교육센터가 마을교육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양질의 교육자원을 발굴해야 하는 역할을 맡아야 하는데, 센터 내 직원이 3~4명이어서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지역 내 80개 학교와 수많은 마을교육공동체를 생각하면 턱없이 적은 인원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4명에서 2명으로 인원은 더 줄었고, 그에 대한 대비책은 실상 올해 내에는 없는 상태다. 해당 과에서는 조직이 해당 과 내에 있기 때문에 과장도, 팀장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을과의 협업 및 교육지원청과의 협업 문제를 딛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김포만의 특화된 교육을 구축하는 ‘지역교육변화를 위한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연속성과 전문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일시적인 업무 공백 떼우기 식의 해결이 김포 교육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교육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김포 교육을 특화시킨다면서, 기본적인 인원 충원도 없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이야기다. 더군다나 내년 예산을 편성하고 계획을 수립해야 할 현 시기에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내년 사업 수립에도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학부모들은 1년 전도 지금도 여전히 혁신교육에 대해 물음표를 표하고 있다. 김포가 혁신교육을 한다고 하는데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고,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지자체 교육 브랜드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소통과 이를 전제로 한 새로운 시도들이 쌓이고 다져져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기본적인 조직 정비도 되지 않은 혁신교육지원센터가 김포형 교육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기적을 바라는 것과 같은 논리다.

조직 정비를 행정 편의에 맞추지 말고, 시민 중심에 두고 생각해야 한다. 하루 이틀이 아까운 지금 김포형 교육은 멈춰진 채 또 하루가 지나고 있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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