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 9월 한 달간 추석을 맞이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비대면 추석행사를 진행했다.

복지관은 매년 추석을 맞이하여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지원하며 함께 추석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금번 추석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면 활동이 제한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대면 방식의 프로그램 계획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추석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명절을 맞이하여 더 큰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취약계층 노인을 위해 지역주민이 후원과 봉사로 직접 참여하여 명절선물과 안부편지를 지원하는 '달과 함께'를 9월 한 달간 진행하였다. 총 178명(단체)의 지역주민들이 마음을 담아 추석 명절인사를 손편지에 작성해주었고, 후원금을 통해서도 함께 마음을 모았다. 그 결과 김포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154명에게 뜻깊은 명절선물을 전달할 수 있었다.

또한, 복지관에서는 9월 28일~29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송편 만들기 키트 100개를 지원해 직접 송편도 만들어보고 만든 송편을 가까운 이웃과 함께 나누어 보는 '함께해요. 추석愛 송편 나눔 행사', 추석을 하루 앞둔 29일에는 코로나19로 복지관을 오랫동안 이용하지 못한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생활 에피소드, 추석 퀴즈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토크쇼 김포 톡톡'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추석행사 '달과함께'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나눔이라는 게 거창한 것이라 생각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참여하기가 어려웠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사는 마을을 돌아보며 또 의미 있는 나눔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마을의 이웃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나눔을 실천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임은경 관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나눔 활동에 동참해주신 지역주민분들 덕분에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추석 명절의 소중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었다. 또한, 비록 만날 수는 없지만 다른 방식으로 지역주민,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하겠다”라고 하였다.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은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지역복지팀(☎ 031-8048-1112)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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