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 피해보상액만 17억 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포트홀 피해배상이 2016년 160건, 2017년 323건, 2018년 877건, 2019년 707건이 발생했으며, 피해배상 금액은 최근 5년간 총 17억5천만원으로 2016년 1억4100만원, 2017년 2억1500만원, 2018년 5억9500만원, 2019년 6억46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포트홀은 49,143건 발생했다. 2015년 17,575건, 2016년 14,179건 2017년 7,189건, 2018년 4553건, 2019년 3,717건으로 발생건수는 다행히 감소추세에 있다. 그러나 피해배상건과 피해보상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올해 기후변화로 인해 최장기 장마가 발생한만큼 포트홀의 관리와 보수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매년 반복되고 있는 포트홀 발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하여 포트홀의 규격을 정의하고 보수실적 관리 자동화, 신속하고 체계적인 순찰·보수체계마련, 디지털기반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포트홀 관리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박상혁 의원은 "도로노후, 시공불량, 기후변화 등 매년 다양한 원인으로 포트홀이 발생하고 있다.”며“고속도로는 차량이 빠르게 주행하는 만큼 작은 포트홀로도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포트홀 보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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