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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4일간 자가격리자였다”

자가격리통보 후, 함께 생활한 가족 전염 걱정이 가장 커

1명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79명의 자가격리자 발생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어려운 현재지만, 누구보다 어려운 이들은 코로나19 피해자일 것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양성은 아니지만 판정이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며 애태웠을 이들. 그들은 누구보다도 힘든 시간을 견뎠을 이들이다.

본지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격리를 직접 체험한 이를 만나 그간의 심경과 상황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자가 격리자란 통보를 언제 처음 받게 되었나.

A 8월19일 오전에 통진읍에서 행사가 있었다. 행사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후 산회했다. 8월 22일 밤 11시에 보건소로부터 연락이 왔다. 모임에 참석한분 중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자가격리 대상자로 결정되었다는 통보였다.

Q 통보를 받고 심경은 어떠했나.

A 코로나 19로 인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 대해 언론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내가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자로 분류되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먼저 확진자 접촉사실을 모르고 일상 생활을 함께한 가족들 전염걱정이 가장 컸다.

Q 통보이후 보건소 지침은 무엇이었는지 설명해 달라.

A 먼저 가족과 격리하라고 했다. 그리고 가족 중 의사나 학생이 있는지를 물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인 것 같았다. 통보한 다음날 정오까지 관할 보건소로 나가서 검체 검사를 받으라는 지시를 했다.

Q 보건소 검체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A 다음날 집 앞에 자가 격리자에게 지급되는 방역물품과 자가격리대상자 통지서, 그리고 간단한 생활 용품들이 담긴 상자가 놓여있었다. 보건소에 도착해 간단한 문진과 검체를 채취한 후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자가 격리가 시작되었다.

Q 보건소에서 검체 결과는 언제 통보받았고, 자가격리자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A 검체 검사를 한 다음날 음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통해 코로나 19가 전염되지 않도록 방역지침을 전달받았고, 지정된 앱을 깔아 하루 2차례 체온과 증상등을 기록해 등록했다. 앱을 통한 위치 추적이 가능해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

Q 하루 2차례 지정된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해 달라.

A 몸에 부착하면 체온별로 색깔이 변하는 팻치를 지급받았다. 오전 오후 2차례 지정된 시간 30분전부터 앱을 통해 체온을 측정하라는 음성알람이 울린다. 체온을 측정한 후 기록을 저장할 때까지 계속해서 알람이 울린다. 그 내용은 자가 진단한 체온, 기침등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하루 2차례 앱을 통해 올리는 것이다.

Q 자가격리가 끝난 것에 대한 통보는 어떻게 받았나.

A 검체검사를 받은 다음날 코로나 19 음성으로 판명 받았지만 자가격리 기간 동안 보건소에서 내린 지침을 철저하게 지켜야 된다고 했다. 음성판정 후 12일째 되는 날인 9월2일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해제와 설치된 앱을 삭제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다.

Q 자가격리자를 통해 느낀점은.

A 통진읍 모임 당시 1명의 확진자를 원인으로 해 79명의 자가 격리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무서운 전염병이다. 한국의 생활습관상 가족중에 확진자가 발생되면 피할수 없다는 것이 가장 두려운 사실이다. 보건소가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를 신속히 통제한다는 것, 자가격리를 통해 생계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지원이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박성욱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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