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님 작가 "마을 안에 자리잡은 느티나무 두 그루가 만들어 내는 그늘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을까..."

시원아트, ‘우리동네 보호수展-월곶,대곶’ 개최

예술적 재해석 과정 통해 보는 우리동네 보호수

“대곶 보호수 많이 사라져.. 보호수 효과적 관리 필요”

채영미 작가 "나무 아래 서 있다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뱉어 본다 나무껍질 켜켜이 세월의 냄새를 품었다"

지역의 전문예술인들이 김포의 보호수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시원아트가 주최, 버드나무 갤러리(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하성로 656번길 22 카페 진정성 아래)에서 24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하성의 보호수展’에 이은 전시로, 올해는 월곶과 대곶의 보호수를 조명한다.

예술적 재해석 과정을 통해 우리동네 보호수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여러 분야 작가들의 다양한 재료와 시선으로 보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시원아트의 김동님 대표는 “대곶의 보호수가 많이 사라졌다. 이 사업을 통해 보호수의 효과적 관리와 관심이 필요함을 말하고 싶었다”며 “보호수는 우리 마을을 오랜 시간 지키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생명체다. 요즘은 오염된 대기와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 깨끗한 공기가 현대인의 절대적 가치가 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맑은 공기를 만들고 있는 보호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 왔던 보호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석현 작가 "대곶 거물대리의 공장지대에서 깊은 뿌리를 내리고 꿋꿋이 서 있는 음나무!!...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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