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법개정안이 지난 7월 22일 발표됐다. 올해의 세법개정안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기를 회복하고자 기업과 서민의 세금을 줄이고 고소득자의 세금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세법개정안,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표보자 <편집자주>

3) 혁신성장 지원 및 성장동력 강화
①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세제 개선(소득세법ㆍ증권거래세법)
※「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20.6.25.)에서 기본방향 旣발표
□ (현행) 금융소득의 성격ㆍ실현방식에 따라 이자ㆍ배당(14∼42%) 또는 양도(20ㆍ25%) 소득세 과세, 주식거래에 대해 증권거래세 과세
○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통산 및 이월공제 불가 등 불합리, 금융투자상품별 과세방식 차이로 인한 투자 결정 왜곡 등 발생
□ (개정)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를 조기 인하하고 금융투자소득 과세체계*를 도입하며, 펀드 과세체계도 개선
* ①금융상품에 대한 포괄적 과세 도입, ②동일한 소득에 대해 동일 세율 적용, ③손익통산 및 이월공제 적용

(1) 선제적 증권거래세 인하(‘21~‘23년 시행)
○ ‘( 21년) 거래비용 경감을 통한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 △0.02%p 인하(△5,000억 원)
○‘ 23년) 주식 양도소득 과세 확대 등을 감안하여 증권거래세 △0.08%p 추가 인하(△1.9조 원)
【증권거래세 0.1%p 인하시】: (코스피) 농어촌 특별세 0.15% (코스닥) 증권거래세 0.15%, (비상장) 증권거래세 0.35%
(2) 「금융투자소득」과세체계 도입(‘23년 시행)
○ (금융투자소득‘) 금융투자소득’ 신설
- 과세기간(1.1.-12.31.) 중「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으로부터 실현(상환, 환매, 해지, 양도 등)된 모든 소득
* 원금 손실가능성이 있는 증권(채무ㆍ지분ㆍ수익ㆍ파생결합ㆍ증권예탁ㆍ투자계약증권)과 파생상품(원금 손실가능성이 없는 이자ㆍ배당소득은 금융 투자소득 범위에서 제외)
▶ (이자ㆍ배당소득) 금융소득 종합과세 현행유지, 이자ㆍ배당을 원천으로 하는 펀드 분배금은 배당소득 유지
○ (분류과세) 이익이 다년간 누적되어 발생하고 금융투자의 손실가능성을 고려하여 종합소득과 별도로 구분
○ (손실공제) 모든 금융투자소득과 손실을 합산하고 결손금(소득〈손실) 이월공제 허용
- 이월공제 기간은 해외사례 등을 감안하여 5년 적용
* 포르투갈 2년, 일본 3년, 스페인 4년, 이탈리아 5년, 미국·영국·독일 등 무제한
○ (기본공제) 국내 상장주식, 공모 주식형 펀드를 합산하여 5,000만 원, 기타 금융투자소득 250만 원
○ (세율) 20% (단, 과세표준 3억 원 초과분은 25%)
* 주요국 주식양도세율 : (미) 15~20% (일) 20% (영) 10~20% (독) 25% (프) 30%
○ (과세방법) ①금융회사를 통한 소득 : 반기(半期)별 원천징수
②금융회사를 통하지 않은 소득 : 반기(半期)별 예정 신고
③추가납부ㆍ환급세액이 있는 경우 신고 및 환급(5월 말)
(3) 펀드 과세체계 개선(‘23년 시행)
○ 펀드의 실제 소득과 과세대상 소득의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펀드의 모든 손익을 과세대상 소득에 포함
- 현재는 펀드 과세이익 산정시 상장주식 양도손익이 제외(비과세)됨에 따라, 펀드 손실이 났음에도 과세*되는 문제 발생
* (예) A 펀드의 채권양도소득 20, 주식양도차손 △100으로 총 △80 손실 시 : 채권양도소득 20에 대해 과세
○ 펀드 간ㆍ다른 투자소득 간 손익을 금융투자소득 내에서 통산 허용
- 현재는 펀드 간ㆍ다른 금융투자소득 간 손익통산이 불가능하여 총 투자손실이 발생했음에도 과세*되는 문제 발생
* (예) 甲 투자자가 A 펀드 100 이익, B 펀드 △200 손실시 A 펀드 이익 100에 대해 과세

② 신탁업 활성화를 위한 신탁세제 개선
* (신탁) 신임관계에 의하여 위탁자가 수탁자에게 특정 재산을 이전하고 수익자의 이익을 위하여 재산을 관리하게 하는 법률관계‘(19년 말 수탁고 총액 967조 원)
□ (현행) 신탁소득에 대해서는 수익자에게 과세, 신탁재산에 대해서는 위탁자와 수탁자 과세 혼재
○ 신탁소득 과세방식이 획일적이어서 신탁제도 활성화 저해, 신탁을 통한 조세회피 가능 및 과세 불확실성 초래
□ (개정) ①신탁유형 및 경제적 실질에 맞게 과세체계 정비, ②신탁을 통한 조세회피 방지, ③新 신탁제도에 대한 과세기준 명확화를 위해 종합 개편
(1) 신탁유형 및 경제적 실질에 맞게 과세체계 정비
○ (소득세ㆍ법인세) 현행 수익자 과세를 원칙으로 하되, 신탁재산에 대한 법인세 과세방식 선택 허용*
* 소득 발생 시마다 소득을 수익자에게 배분하지 않고 신탁재산에 유보한 후 향후에 배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신탁 운용의 효율성 제고
○ (부가가치세) 납세의무자를 위탁자에서 신탁재산을 소유하고 계약당사자가 되는 수탁자로 변경*
* 거래당사자 인식이 쉽고, 세금계산서 수수 등이 명확해지는 효과
** 다만, 위탁자가 계약당사자(임대)이거나, 실질적으로 신탁재산을 지배ㆍ통제하는 등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위탁자 납세의무 유지
(2)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
○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를 수탁자에서 위탁자로 변경하여 신탁한 부동산을 위탁자의 다른 재산과 합산하여 종합부동산세 과세
○ (소득세ㆍ법인세) 위탁자를 실질 수익자로 볼 수 있는 경우에는 위탁자에게 납세의무 부과*
* 수익자가 없거나 위탁자가 신탁을 사실상 통제ㆍ지배하는 경우 등에는 위탁자가 자신의 소득 분산에 신탁을 활용할 우려가 있으므로 위탁자에게 과세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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