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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김포쌀의 위기, 남아있는 농토라도 지키고- 김포금쌀 브랜드를 김포시가 지켜라 -
박태운 발행인

세계식량시장, 분명 흔들린다
세계적으로 기후의 대변화에 의한 재앙들이 목도되고 있다. 미국 서부의 가뭄으로 산불이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발생하더니 점점 확산되어 우량한 산림이 훼손되고 가옥을 잃은 이재민이 줄줄이 발생하고 있는가 하면, 미국 동부는 태풍과 토네이도로 피해가 막심하다.

중국의 중남부 지역 태풍과 호우도 농경지를 훼손하며 곡창지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코로나로 식량 이동의 정체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년도 식량 작황과 수확에 따라 내년도 곡물시장이 가파른 오름세를 탈지도 모르고, 이미 세계 최대 곡물 메이저인 카길이 움직이고 있어 내년도 식량 안정의 불투명성이 농후해지고 있는 현상으로 전망한다. 세계적 식량재앙도 대비할 때다.

10년 전 재스민 혁명의 기저에는 한 청년의 분신자살 이전에 튀니지의 극심한 가뭄과 식량부족으로 인한 폭동으로 인근 시리아, 이집트, 리비아 등의 민주화 열풍이 일었고 지금도 시리아 난민은 유럽의 골치 덩어리가 되고 있음은 모두가 기후라는 자연재해에 의한다.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이 대표적 식량 재난 지역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태풍의 피해는 있어도 탄탄한 곡물 수입원의 확보로 안정적 국민 먹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가 수입하는 곡물은 연 1,500만 톤 규모로 이중 60%는 가축 등을 위한 사료로 사용되고 있어 육류 소비가 많은 우리 국민들에게 국산 고기를 제공하는 데 기여 한다.  식량 자급이 부족한 이웃 일본보다도 자급률이 낮아, 겨우 자급율23% 선을 유지한다.

중국의 100% 자급률과 비교하면 격차와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 향후 기후변동과 가뭄, 수해의 여파로 타격을 받을 시 우리의 식량난도 자국 이기주의에 의한 각국의 자국민 먼저 식량 확보 우선 정책에 식량위기에 처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일본의 다자적 식량 확보 전략과 미국에서 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의 확보 등은 본받을 만하다.

식량부족은 국민 폭동으로 연계된다 . 풍요를 누리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전 국민적 기아가 무엇인지를 인지하지 못한다.

개인이 돈이 있어도, 국가가 돈이 있어도 굶는 날이 많아지고 먹을 것을 마트에서도, 옆집에서도 인근 국가에서도 찾지 못하는 지경이 되어 아사자가 속출하는 걸 말한다. 식량을 갖고 있는 나라의 ‘자국 우선’이 자급하지 못하는 나라의 식량부족으로 귀결할 것이다.

세계의 다수 국가들이 엄청난 규모의 현대식 식량창고를 지어 각종 식량을 비축하는 것은, 총과 대포를 쏘는 전쟁보다 식량위기로 죽어 갈 사람이 더 많을 수 있기도 하지만, 배고픔은 곧 폭동이기 때문이다.

김포의 명성, 김포금쌀의 문제
국가 식량 확보는 식량안보 차원의 국가적 사안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최우선 정책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되면서 코로나의 또 하나의 숙제가 되었다.

그러면, 김포의 상황은 어떤가? 대한민국 5대 평야라는 얘기는 50년 전 전설이 되었고 2만여 헥타가 넘었던 농경지는 1/4로 축소되었다. 남은 농지의 대략 30%의 농경지가 매립된 상태로 수도작을 경작하고 있어 김포 명성에 맞는 미질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경인 운하 굴착토, 서울 강서구의 마곡동과 그 일대의 지하 터 파기로 발생한 토사들이 대거 김포 농경지로 이동하였고 김포의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건축물 등 개발지에서 나온 토사도 한몫을 거들었다.

5,000년 김포쌀은 5,000년간 이어온 농경지의 우량성을 포함한다. 김포의 쌀이 이천, 여주쌀과 함께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간 명성을 어떻게 든 되찾는 노력이 필수 불가결한 시점에 와 있다.

어느 사이엔가 돈에 눈먼 토지주들이 3층 높이까지도 흙을 받아 수로와 농로는 저 아래 있어 도작 농지로의 가치를 훼손시켰고 미질과 환경문제로까지 발전하였다.

많은 농민들과 농민단체들은‘ 김포금쌀’의 브랜드에 맞는 미질 확보를 주창하고, 심지어는 매립 토지들을 랜덤(무작위 선정)으로 50여 개의 농토를 선정하여 ‘토질조사’를 하자고 한다.

김포금쌀의 미질 확보 차원에서 썩고 오염된 토지 여부를 파악해서 기존 농토와 차별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김포금쌀 포대, 김포시가 관리해야
또한 농민들은 김포금쌀 포대를 선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주길 바란다. 통상적으로 김포금쌀은 추청과 고시히카리로 대별한다고 한다. 그 외의 품종에 대하여도 김포금쌀 포대에 담는다. 금년처럼 태풍에 넘어진 벼도 금쌀 포대에 넣으면 김포금쌀이 된다.

당연히 매립 토지 생산 쌀도 금쌀포대에 넣으면 김포금쌀이다. 농민들은 김포금쌀 포대에 넣는 모든 쌀이 김포금쌀이라는 브랜드로 상용함으로 벼 품종 명을 확실히 포장에 기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품종‘ 김포산 추청, 매립농지 쌀 아님, 완전미율 99%, 농민 홍길동’, 친환경 쌀일 경우 ‘친환경쌀’, 정도는 표식 해줘야 한다.

김포금쌀 포대에 품종을 ‘혼합미’라고 기재했다면 금쌀 포장지를 사용할 수 없게 해야 한다. 완전 도복된 쌀은 벼에 싹이 나기도 하고 쌀알이 푸석하다. 이런 쌀들은 완전미율이 떨어지고 혼합미인 경우는 막걸리 주조장이나 쌀로 떡, 과자를 만드는 공장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쌀 가공 공장에서 마음대로 인쇄해서 김포금쌀 포대를 마구 뿌리는 한 김포의 쌀은 한낱 경기미 수준에 머물고 만다.

김포시, 금쌀 브랜드 인증확인 행정 해야
포장지 인쇄를 할 때 김포시는 각 RPC공장들로부터 김포금쌀 브랜드 사용 요청 시, 품종, 생산 농경지, 도정공장 명칭 등등 필요사항을 확인 검증하여 배부하여야 한다. 김포금쌀 포장재는 김포시가 예산으로 충당하든지, 각 RPC공장으로부터 원가로 납부하게 하여 브랜드 포장재를 장악해야 한다.

여주쌀이 이천 쌀보다 비쌀 때 이천시의 행정 일화가 김포에 맞는 멋진 실례가 될 듯하다. 이천시는 왜 같은 벌판에서 농사지은 쌀이 여주는 비싸고 이천은 싸야 하는가?를 이슈로 여주쌀보다 비싼 이천 쌀을 만들기 위하여 우선 쌀 브랜드를 ‘임금님 표’로 하여 이천 시내에 이천 쌀밥집을 명소로 키워 관광 코스화 하고 ‘임금님표 쌀밥집’ 마크를 음식점 앞에 달아주어 이천쌀의 이미지 차별화를 만들어나가면서 서울과 전국을 대상으로 광고하여 이천‘ 임금님표’ 쌀의 맛, 청결, 완전미, 단백질 함유랑 등을 자랑하며 ‘임금님표, 혼합곡’이란 명칭이 나오는 가짜를 선별해 내는 노력으로 불과 10년도 안 걸려 전국 1위 브랜드와 최고의 쌀값을 지니게 됐다.
소비자의 확실한 인정을 받아낸 것으로 지속적으로 품질을 유지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3대 브랜드는 당연히 김포금쌀이 들어가야 하는데 철원 오대쌀에 빼앗기고 있다. 바로 옆 동네 강화 섬 쌀보다 쌀 한 가마니 당 5,000원이 싸다.

내년도 살 수매가격도 쌀 가공협회에만 맡겨놓고 비싸다 싸다 거론할것이 아니라 소비자 대표인 김포소시모, 농민단체, 농협 등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일반 쌀과 친환경 쌀 수매가를 결정했으면 한다.

우린 아직도 쌀의 소중함 몰라
우리나라 농산물 중 유일한 자급식품은 쌀이다. 그러나 매년 줄어드는 농토로 쌀의 자급도 위협받는 시대가 10년 내로 닥칠 것이다.

금년의 흉년은 20~30%에 불과하지만 더 큰 기후 재앙으로 봄에는 가뭄, 가을에는 태풍으로 반복할 경우 식량의 문제는 화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싱가포르는 농지가 국토의 1%뿐이 안되지만 식량 수입원의 다선화와 도시농업의 성업으로 식량 수급 안전도 1위 국가다. OECD 국가 중 최하위 식량 자급 국가 대한민국에서 쌀의 소중함을 국민 모두 절실히 느끼는 반성이 필요하고 김포의 남은 우량 농경지를 검증되지 않은 나쁜 흙으로 메꾸어 우리 몸 속에 나쁜 환경물질이 전해지지 않도록, 김포의 남은 우량농지를 지키는 일은 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 매일매일 행정과 시민의 감시가 확고해야 할 것이다.

박태운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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