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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급격한 진화 사회
박태운 발행인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는 듯 불과 1년 전만 해도 외식도 하고 학교도 가고 여행도 가고 해외도 다녔는데 우리의 일상사 크고 작은 모든 것들이 뒤죽박죽이 되었다. 출근하고 퇴근하는 당연한 일상사도 재택으로 바뀌었고 사내 회의조차도 원격 영상 시스템을 이용한다.

사람끼리 만나는 생활은 너무나 당연하고 인류 역사를 지탱해온 발전 동력이었으나 코로나로 무너졌다. 사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람끼리의 조우는 우정으로 사랑으로 싸움으로 원수로 다양한 상황으로의 스토리들을 만들어 내며 그것을 ‘일상'으로 정의했고 숱한 소설과 드라마 속 인물들의 상황들은 자연스레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과 결과들이었다.

코로나라는 역병 이후 사람 간 만남은 최소한의 마스크라는 벽을 만들고 차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거나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되면“ 괜찮을까?”, “ 문제없겠지!”, “ 나 하나 코로나에 걸리면 가족도, 사무실 직원도, 직원 가족들도, 직장은 폐쇄될 텐데!”, “ 감염된지도 모르는 사이 또 어떤 지인들을 감염시킬까!”, “고의는 아니더라도 나로 인해 고통받을 사람들이 생겨나고…”

마스크 하나 벗는 것도 모험이 된 세상, 정말 어이없다. 우리의 일상들과 더불어 사회의 변화들은 너무나 다양하고 방대하다.

지금은 상가, 사무실, 주택 등이 분명하게 분리되어 있었지만 향후는 살고있는 집이 사무실이 되고 상가도 겸용하게 된다.

상가, 사무실, 집의 개념이 점차로 온라인과 디지털 세상에서 희박하게 되고 현재도 1~2인 가구가 60%인데 1~2인 가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집에 대한 다양한 역할이 기대된다. 결국 상가와 임대 사무실의 축소 현상이 오고 개인 소상공인들은 해마다 수천 개씩 문을 닫는 현상이 올 것이다.

학교의 비대면 수업은 원격으로 홈 에듀케이션이 일상화되고 있고 대면 수업이 개시되어도 원격에 의한 공부는 병행이 불가피해질 것이며 직장에서의 회의도 원격 화상회의와 짧은 메시지로 전달하는 지시사항도 지금 정부와 지자체들이 하듯 코로나 동향과 재난상황 정보를 국민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회사나 조직 구성원들에게 비대면 지시 전달이 있고 민간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수천 명 직원들에 대한 일사불란한 지시와 구성원들의 개별적 의견도 상세히 소통하는 긍정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미 유통에서는 단 10여 개월 만에 배달이라는 통로를 통해 일반가사에 필요한 용품뿐 아니라 음식과 식료품, 책과 옷 등 다양한 것들이 비대면 이동에 대세가 되었고, 음식도 반찬의 가짓수가 많은 한식보다는 1타 맛집이나 간편요리, 이동이 편리한 단품 음식들이 성행하게 될 것이다.

이미 망해버린 항공산업의 근간은 여행과 관광인데 여행을 안 가니 관광산업도 무너지고 덩달아 비대면 사회에서 비즈니스도 바이어 대면이 극소로 줄어들었다. 유럽이나 미국, 중국, 일본, 호주, 태국 등등.

특별히 뭔가를 생산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관광산업이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에 틀림이 없는데 스포츠 분야와 더불어 코로나의 비대면 상황이 길게 되면 이 부문은 자연스럽게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분야와 매칭되면서 실제적 관광의 대폭적 축소가 전망된다.

증강현실(AR)은 실세계의 모습을 3차원적 가상세계와 조합시켜 보여줌으로 안경하나 끼고 세계를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어 실세계보다 더욱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 있다. 반면 가상현실(VR)은 나를 대신한 가상 캐릭터가 가상의 상대방과 게임을 한다. 때문에 가상현실보다는 증강현실로 관광 대체, 스포츠 대체, 문화공연 대체, 역사탐험 대체, 섬투어 대체, 게임과 실습 등 다양성 있는 현실을 새로운 시각에서 상상력을 높여주고 흥미를 돋워줄 수 있다.

의료대란을 일으킨 의료계도 AI(인공지능) 의사가 이미 등장했고 코로나 감염에 염려 없는 로봇도우미도 등장하여 인공지능이 바꿀 세상은 말 그대로 상전벽해가 될 것이다.

중국은 이미 AI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화웨이는 인공지능 인재를 100만 명 고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미래 세상에서 비대면 사회로 가는 핵심 기술은 AI와 IT가 주류를 이룰 것이기에 AI 전공 인재 양성은 시급한 과제이고 유망한 직종이다.

국가 간 이동의 제한은 국가 간 이익의 대결 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당분간 세계는 고립적 국가주의와 블록별 국가군으로 변화할 것이다. 블록별 국가군에 끼지 못할 경우 그 국가들은 블록들 사이에서 이리 치고 저리 치는 고달픈 국가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고 향후 재편할 세계는 양다리 걸침은 용납되지 않는다.

대기업 또한 대기업 간 글로벌 경쟁을 벌이게 되고 국가의 대기업 육성이 국가경쟁력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AI, 로봇, IT, 유통, 바이오헬스, 자율주행차, 자율주행드론과 원천적으로 지구를 살려야 하는 기후 문제의 정상화를 위한 에너지의 청정화와 석유를 비롯한 화석 에너지를 과감히 퇴출시켜야 한다.

식량의 조달 방법도 동·식물 위주에서 기후와 연동한 간편하고 열량 높은 간편 건강식품으로 뚜렷한 변화가 올 것이다.

소고기와 우유로 침식되는 밀림과 바다 연안들이 새우양식장으로 황폐화되고 바다 수면의 고온화 현상으로 빈번한 태풍과 북극과 동토지대의 녹는 현상이 제트기류를 약화시키고 세계는 산불과 태풍을 빈번히 맞고 있다.

코로나19가 문제가 아니다. 인류의 후손 대대로 살아갈 터전을 깊이 반성하라는 지구의 메시지다

박태운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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