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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코로나19, 통제 3단계 적극 검토해야

 

우리 민족은 오늘 일도 내일로 미루면서 태평세월을 좋아했다. 아마도 농경문화의 속성일 것이다. 그러나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고속성장하면서 짧은 시간에도 일을 완성하는 습성과 즐거움을 알았다.

짧게 고생하고 긴 행복, 후다닥 해치우고 행복한 휴식, 그러다 보니 조급증도 생겼다. 짧고 간명하고 확실한 선택을 주로 한다.

코로나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이 지속되며 언제 어떤 상황으로 코로나 감염이 급등할지 모르는 불안은 지속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3주 ‘집콕’ 하며 고생하고 보다 편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다.

 

 
 
박태운 발행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인지를 검토한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국민의 불편함을 전제로 하기에 단계별 판단은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 평상시의 국민의 일상생활들이 크게 제약받게 되고 한마디로 ‘집콕’하듯 주로 집에서 2~3주를 지내야 한다.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따르게 되고 통제받는 국민의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게 된다.

올여름은 긴 장마 덕분에 코로나 확산 측면에서는 덕을 본 측면도 있지만 그래도 여름휴가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해운대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제주도와 강원도가 한때 붐비기도 했다. 8월 10일 이후 세 자리 숫자 확진자의 증가 현상 후 단숨에 1일 3백 명 단위까지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전국이 긴장 상태가 되었다.

문제의 중심은 수도권이다. 인구의 1/2이 밀집 거주하며 이동의 활동성도 비대하여 코로나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전국적 현상이지만 수도권에 보다 감염이 집중된현상은 조금의 방심에서도 이 지역에서 크게 확산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2단계로도 국민들은 충분히 피로하고 괴롭다.
결혼식을 연기하고 각종 행사를 포기하고 장례식과 돌잔치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축소되며 일상에서 경험해 보지 않은 불편과 익숙지 않은 또 다른 어색함들 투성이가 되다 보니 국민적 피로도가 경제적 조건뿐 아니라 정신적 분야까지 고통을 주고 있다.

여기에다 감염의 확산으로 여유 병상도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것.
중증 환자가 발생해도 병원에서 적극적 치료를 못 받는다면 결국 의료 서비스의 붕괴 현상 초래도 가능할 것이라는 시점의 판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의 조건성숙과 함께 3단계 발령 이후의 득실관계를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2~3주간 강력한 이동통제와 비대면을 통해 감염 확산을 저지하면서 그동안 깜깜이 감염에 노출된 사람들이 확진여부가 판단되는 시간도 벌어 추적 가능한 전염경로를 확보하여 더 이상 감염원들이 전파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최강의 정책이다.

코로나 감염 성행을 차단하며 코로나 없는 세상으로 리셋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아마 향후에도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이 일정선을 돌파하게 되면 3단계 조치는 코로나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존재하는 한 발효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3단계 격상으로 일거에 국면을 전환하는 이로운 점도 있지만 그에 수반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국가부가 축소하고 사회적으로도 천문학적 손실들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심각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일상에 아무런 불편 없이 학교도 가고 직장도 다니며 좋아하는 여행과 노래방이나 스포츠 관람, 삼삼오오 모여 식사도 하고 정담도 나누며 지내는 보편적 일상으로 회귀하는 소박한 꿈이고 거창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어찌하랴 이러한 희망은 우리의 절제와 질서에 순응하는 이웃사랑 박애 정신이 함께 따라야만 가능하다.

코로나는 인류에게만 대재앙
코로나의 출현으로 새롭게 등장한 문명에의 도전과 전환을 세계인들은 엄숙히 받아들여야 한다. 옛것에 대한 향수가 그리울수록 인류의 일상사에 도전해온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엄중하고 심각하게 긍정으로 받아들여야 인류는 새로운 도약을 할 원천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지구 온난화인 기후 문제, 자연 살리기와 자연과 함께하는 인류. 77억 인구가 교통하며 1일 생활권에 진입한 오늘날 죽음과 공포라는 위협에서 새로운 문명 어젠다를 찾는 노력들을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는 인류에게만 대재앙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구를 제패한 인류가 대오각성하길 예비해 준 기막힌 선물로 받아 들여야 한다.

의료계 파업 시의적절치 못하다
의료계 파업은 코로나의 성행 시점에 국면에 안 맞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 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당사자들의 먹고사는 밥그릇의 문제이기에 양보하기에도 만만치 않다.

정부는 장래 감염병의 원활한 대처를 위하여 의대를 늘리고 정원을 늘려 국민의료 서비스의 확충을 원한다. 로나 말고도 또 어떤 지독한 감염병이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비하는 것이 마땅하다. 의료계 전공의 파업은 지속되면 의료계의 완승이 될 것이다. 정부의 위협처럼 의사면허를 취소하면 전국의 의사들이 면허를 반납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코로나의 엄중한 상황에서 의료대란이 일어날 것이고 정부는 당면한 위급 의료 상황에 백기를 들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의사를 대신할 대체 인물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국가 위난 상황에서 군인이 총기를 반납하는 것처럼 의사들이 파업으로 승리 한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원격의료협동조합이라도 만들어 의료계를 처단하려 할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가 일정 부분 타협점을 찾든가, 의사가 존중받는 만큼 신중한 행보로 코로나 난국을 헤쳐나가는 존경받는 역군이 되어주길 바란다.

우리 민족은 오늘 일도 내일로 미루면서 태평세월을 좋아했다. 아마도 농경문화의 속성일 것이다. 그러나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고속성장하면서 짧은 시간에도 일을 완성하는 습성과 즐거움을 알았다.

짧게 고생하고 긴 행복, 후다닥 해치우고 행복한 휴식, 그러다 보니 조급증도 생겼다. 짧고 간명하고 확실한 선택을 주로 한다. 코로나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이 지속되며 언제 어떤 상황으로 코로나 감염이 급등할지 모르는 불안은 지속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3주 ‘집콕’ 하며 고생하고 보다 편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다.

박태운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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