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 사회·과학융합프로젝트 장기TED 진행

장기고등학교가 사회·과학융합프로젝트인 장기TED를 학년별로 실시했다.

장기 TED는 Technology, Education, Dream의 약자로 과학기술에서 인문사회교육까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연구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학문을 접목하여 얻은 창의적인 연구결과를 학생전문가가 되어 30분 강연 15분 질의응답으로 꿈의 성장을 다지는 사회·과학융합프로젝트다.

지난 6월 초 계획서 심사를 통해 학생전문가를 학년별 12팀, 전체 36팀이 선발되었다. 이 학생전문가들은 두 달간 진행된 심층적인 연구 결과를 지난 8월 11일부터 8월 13일 3일간 수강 학생들에게 강연했다. 수강자들은 강연 2주 전 자신의 관심 분야 및 진로와 연계된 주제를 수강 신청함으로써 더욱 열띤 강연과 토론의 장이 될 수 있었다.

학생전문가의 강연 주제는 ▲평행우주로 이동할 수 있을까? ▲COSMOS, 우리의 존재 ▲엔트로피 증가법칙으로 바라본 환경에너지 문제 ▲과학을 인문학으로 품다.-관점이 쏘아 올린 작은 공 ▲감염병의 수학적 모델링-코로나19, 수학이 막는다 등의 과학기술 분야의 주제 18개와 ▲경제·공학 측면에서 한국형 뉴딜 분석하기 ▲장소를 마케팅하다 ▲마음의 경제학-애덤스미스와 현대행동 경제학의 근간이 된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 ▲미디어 소비의 변화, 뉴미디어와 빅데이터의 이용 등 인문사회 분야 주제 18개. 총 36개의 수준 높은 주제로 강연이 이루어져 수강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학생전문가로 참여했던 3학년 조홍연 학생은 “자신의 진로인 교육 분야와 친구의 관심 분야인 미디어와 융합하여 공동으로 연구하는 과정에서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깨달았으며, 강연을 통해 교사의 역할을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흥미롭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강자로 참여한 1학년 이현아 학생은 뉴트로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기술 문명은 발전하는데 인간의 정서는 왜 과거로 돌아가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강연자로부터 “뉴미디어의 발달로 간접적 접촉에 의한 인간관계가 많아져 피상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외로움을 느끼고 물질문화의 급격한 변화에 인간의 정서 문화가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의미있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

장기고등학교 교장 강범석은 “학생전문가로 참여한 학생들의 강연 수준이 매우 훌륭하여 청출어람을 느낄 수 있는 교실이었다.”라며 “자신의 관심 분야를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진로가 비슷한 학생에게 강연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꿈이 성장할 수 있는 장(場)이 됐으며 특히, 사회과와 과학과의 협력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학생, 교사의 교육공동체 성장은 물론이고 학교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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