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초, 전교생 참여 통일옥수수 수확...쪄서 나눠 먹으며 수확의 의미 새겨

대명초등학교가 14일, 개학을 맞이하여 학교 텃밭에 심었던 통일옥수수를 수확했다.

지난 5월 22일 교사들이 옥수수 씨앗을 심고, 등교 개학 후 전학년이 옥수수 주변에 자라난 잡초들을 제거하고 틈틈이 물을 주며 정성스레 통일 옥수수를 키워왔다. 그동안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옥수수의 싹이 나고, 옥수수가 영글어 가는 과정을 관찰하며 북한 어린이들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고,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오늘 통일옥수수 수확에 참여한 유치원과 1~ 6학년 학생들은 옥수수를 따고 껍질을 벗겨 가며 즐거운 수확의 시간을 가졌다.

옥수수 수확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작은 싹이 언제 자라나 싶었는데 어느새 우리 키보다 훌쩍 자라서 옥수수를 따게 되어 신기하고, 옥수수를 따서 북한 친구들과 함께 먹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오늘 수확한 옥수수는 쪄서 전교생이 함께 나눠 먹으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농사 짓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북한 어린이들이 함께 나누어 먹는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했다.

대명초등학교 고용민 교장은 "그동안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가꾼 옥수수를 보며 옥수수가 영글어 수확한 것처럼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에도 평화통일의 의지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단단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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