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천 생태탐방로 인근서 토사 유출로 차량 안에 사람 갇히기도

월곶면 갈산리 산사태로 인해 반파된 마스크 제조공장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월곶면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하동천 생태탐방로 산책로 옆 고지대에 산사태 토사가 유출돼 차량 안에 1명이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10일 오전 4시 50분경 월곶면 갈산리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마스크 제조공장 2개 동을 덮쳤다. 다행히 이로 인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절에 있던 2명이 급히 대피했다. 산사태로 인해 공장 건물 2개동이 반파됐으며, 현재 산사태 주변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다.

지난 9일 14시 20분경에는 양촌읍 누산리 하동천 생태 탐방로 산책로 옆 고지대에서 산사태 토사 유출로 인해 차량 안에 1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갇혔던 이는 구조돼 양호한 상태로 자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외에도 9일 운양동 공사현장의 펜스가 기울어지고 고촌 향산리 굴다리 밑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기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대곶면 대명리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하고 감정동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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