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큰 별이 졌다. 국내 제약업계에 신약개발 바람을 일으켰던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이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0세로 한미약품을 창업한지 48년만이다.

故 임성기 회장은 1940년 김포시에서 출생해 통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7년 서울 동대문에서 임성기 약국을 차린뒤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해 48년간 한미약품을 이끌어온 바 있다.

'신약개발은 내 목숨과도 같다'는 신념으로 2003년부터 혁신신약개발을 추진했던 그는 한미약품을 업계 최상위 실적기업에 올려놓기도 했다. 지난 2015년에는 한 해 동안 해외 제약사들에 자체 신약개발 물질들을 약 8조원대 규모로 기술수출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씨와 아들 임종윤, 임종훈씨, 딸 임주현씨가 있다. 故 임성기 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삼성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8월 6일 오전이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