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읍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난 27일 탈출했던 베트남인3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29일 오후 3시 45분경 인천 검단의 한 텃밭 움막에서 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날 오후 7시 25번경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한 제조업체 기숙사에서 나머지 1명도 붙잡았다. 이들은 격리시설에서 빨리 탈출해 돈을 벌고자 하는 목적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촌영사정에서 영사정민물장어를 운영하는 j씨로, 베트남인 중 한 명이 j씨의 건설현장에 숨어 있다가 전화를 걸어달라며 접촉했다. 추후 베트남인의 탈출 뉴스를 접한 j씨는 신속히 제보,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탈출한 베트남인들은 코로나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 방역 관련 후속 조치 및 접촉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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