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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조각-조각가를 만나는 법김포문화재단, ‘12X일루전 Illusion of Day and Night’展 전시 개막
아트센터 야외광장 12 일루전 전시 광경

끝 모르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하고 있다. 인간은 자연과 떨어질 수 없는 사회적 존재임과 동시에 문화에 대한 욕구가 인간 본성임을 알게 했다. 오랫동안 전시나 공연을 보러 가지 못하는 상황에 답답함을 넘어 마음이 삭막해져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고, 스트리밍이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대지만 작품, 작가와 직접적으로 교류하며 느끼는 교감은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김포문화재단이 김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12인(김문규, 김재각, 남연주, 문석현, 민혜홍, 박근우, 백종인, 서진원, 신달호, 이동용, 이용석, 허진욱)의 작품을 ‘12x일루전 Illusion of Day and Night’展을 통해 전시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가뭄의 단비처럼 문화향유의 목마름을 채워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9월 25일까지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 전시실과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야외광장 두 곳에서 동시에 열고 있어 이색적이기도 하다. 아트빌리지 아트센터와 김포국제조각공원을 오가며, 12시가 가리키는 정오의 뜨거운 태양의 의미와 자정을 가리키는 12시 사이에서, 낮과 밤의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각의 이미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동영 작가의 <풀 Grasses>

조각공원의 한여름 푸른 숲과 자연의 품에 안긴 조각의 모습, 열기가 가시지 않은 밤, 아트센터 야외 광장의 따뜻한 조명 아래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몽환적 환영을 선사하는 조각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조각 작품과 함께 우리 지역의 조각가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작품 앞에 설치된 작품 안내의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 등으로 비추면 영상을 통해 12명의 작가를 직접 만나며 작가에 대한 소개와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수도권 방역조치 조정에 따라 22일부터 관내 문화시설과 전시시설이 재개관했다. 23일 아트센터도 다시 개관하면서 이번 전시의 조촐한 개막식을 가졌다. 작가와 기획자, 문화계 인사 및 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아빠의 선물>을 출품한 백종인 작가는 “작가마다 저마다의 사연과 생각을 갖고 작품을 한다. 나의 테마는 늘 행복이다. 작품을 만들 때 느끼는 감정, 그 한 가지 생각으로 작업을 하는데 그때 내가 작품을 하며 느끼는 행복의 감정을 내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시 인사말을 전했다.

김재각 작가의 <즉흥조각 20.06>

최해왕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예술 작품들을 관람하며 코로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시길 바라며, 코로나시대에도 일상에서 시민들이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시는 9월 25일까지로,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야외광장 작품은 상시관람 가능하며,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 관람은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10시~1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현재 김포국제조각공원은 청소년수련원 방향 출입구는 해외입국자생활격리시설 사용으로 폐쇄되어 있으며, 월곶생활문화센터에서 이어지는 군하숲길을 통하여 주차 및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및 관람 안내는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시기획팀 031-996-734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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