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2021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대한 1차 심의를 진행했다.

13일 진행된 심의에 앞서 김포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고, 그 결과 84건의 시 정책사업과 63건의 읍면동 지역회의사업이 제안됐다.

이들 제안사업은 사업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 심도 있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위한 사전 단계로서 진행된 분과위원회에 총 116건의 사업이 상정됐다.

올해 분과위원회는 작년과 동일하게 4개 분과(일반행정, 경제문화복지, 도시환경, 건설교통)로 나눠 진행됐으며 회의에 앞서 위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강의를 통한 워크숍을 실시해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예산 심의가 가능토록 했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 2018년 위촉된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의 두 번째 분과위원회로, 위원들은 그간의 경험이 축적돼 한층 향상된 심의 역량을 보여줬다.

심의 후에는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돼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됐으며, 사전에 각 부서의 협조를 통해 작년 편성사업에 대한 관리카드를 작성한 뒤 이를 토대로 위원들이 서면으로 심의하거나 현장 실사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예산 편성뿐만 아니라 집행까지 위원들의 참여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한 올해는 경제복지 분과가 김포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따라 경제문화복지 분과로 변경돼 향후 문화분야의 제안 활성화를 도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과위원회에서 채택된 안건은 사업부서의 세부적인 추가 검토와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거쳐 오는 31일 전체회의를 통해 우선순위가 정해진 뒤 2021년 본예산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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