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도서관 명화대여 프로그램 참여로 내년 2월까지... 그림이 있는 배움터 지향

하성고등학교가 지난 8일부터 2021년 2월 26일까지 학생들과 학교공동체를 위한 『문향재 문화예술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코로나 19로 외부 체험학습이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에게 문화예술과 관련된 체험을 돕고, 감수성을 함양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된 그림은 김포교육도서관의 명화 대출 프로그램의 협찬을 받았다. 명화 감상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순화 및 인성 함양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7~8월 『르네상스․바로크․로코코 시대』, 9~10월 『인상주의』, 11~12월 『고흐』, 2021년 1~2월 『르느와르』 순서로 진행된다. 각 주제마다 큐레이터를 섭외해 동아리활동 시간을 이용,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좀 더 깊게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성고등학교는 이 전시회를 위해 평소 활용도가 낮은 시청각실 앞 빈 공간에 조명을 설치해 전시회장을 만들고, 그림을 전시했다. 김포교육도서관의 명화 대출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는 학생 작품으로 공간을 채워 나갈 계획이다.

통로에 불과했던 평범한 복도 공간이 전시회장으로 탈바꿈하여 명화가 전시된 것을 본 한 학생은 “그냥 지나다니던 곳이었는데 멋지게 바뀌어서 놀랐어요. 기분이 좋아져요.”라며 기뻐했다.

교직원 역시 “학교에서 이런 공간을 볼 수 있다니 참 좋네요. 입시준비에 지친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기대감을 비쳤다.

평소 학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던 하성고등학교 허진철 교장은 “각종 문화시설과 물리적 거리가 멀고,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 체험활동이 힘든 상황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명화를 감상할 수 있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힐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