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 땀을 비오듯 흘리며 일궈온 김포포도가 가을 하늘이 푸르게 높아갈수록 더욱 깊게 단맛이 들어내고 있다.
제4회 김포포도축제에 앞서 지난 10일에 경기도 포천 베이스타운에서 개최한 제3회 경기도 포도 품평회에서 월곶면 갈산리 이승우(51세)씨가 당당히 영예의 대상을, 대곶면 대명리 이병영(67세)씨가 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포도품평회는 각 시군에서 우수한 포도들이 출품되어 생산자의 자존심과 품위를 자랑하는 평가회로써, 김포는 99년(1회), 2000년(2회)에 이어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 다시한번 김포포도의 우수성을 대외에 크게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포포도축제 제2회 대회 풍년상에 이어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이승우씨는 “비가림재배와 비배관리 철저로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재배과정에서의 남다른 노력을 피력했다.
또한 “출하하는 모든 포도를 일일이 확인하여 내 얼굴을 포장하는 마음으로 선별포장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상을 수상한 이병영씨도 김포포도축제 제1회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바 있다.
한편 김포포도의 싱그러운 꿀맛을 마음껏 맛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멋진 시간을 만들기 위한 제4회 김포포도축제가 지난 15·16일 양일간 농협 김포하나로클럽 광장(운양동 샘재마을)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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