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곶면 송마리에 장기요양 환자들을 위한 입소시설 ‘평화요양원’이 문을 열었다.

7월 4일 개원식을 가진 평화요양원은 기존 요양원을 6개월 동안 리모델링해 49명이 입소 가능한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일반적으로 4인1실로 구성되는 타 요양원에 비해 2인1실로만 병실을 만들어 입소자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대지 650평 건평 430평 2층 건물로 꾸며진 요양원에는 소나무와 꽃으로 꾸민 동산과 마당이 있어 입소자들이 산책을 하거나 마당을 거닐며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식자재 또한 농협 로컬푸드에서 구입하고 있어 입소자 식사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날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축성도 진행됐다.

한종희 원장은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 케어를 받아야 할 시기가 곧 돌아올 텐데 힘 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마음에 요양원을 개원하게 됐다며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성심껏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요양원에는 65세 이상의 시설입소 장기요양 등급판정을 받은 노인성질환을 가진, 거동 불편 어르신과 65세 이하 치매,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입소할 수 있다. 입소자 중 천주교 신자들은 주1회 미사를 할 수 있기도 하다. 문의는 031-997-882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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