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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정하영 시장, “GTX-D 유치, 사생결단 각오로”

50만 대도시권, 올해 말 진입 예정

2035도시계획에 통일경제특구 구상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박차

 

Q. 민선 7기 출범 2주년이 지났다. 전반기 운영에 있어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A. 숨 돌릴 여유 없이 정리할 건 정리하고 개선할 건 개선하고 시민들의 민원을 우선 풀어냈다.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민선6기의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정리와 마무리가 우선이었다. 또 시민들께서 가장 개선을 바라셨던 교통과 교육, 환경 분야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김포시민의 최대 숙원이었던 도시철도의 개통 이후 각 역사와 연계된 대중교통 노선 개편 등에 노력해 시민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버스 노선 신설, 광역버스 입석 예방을 위한 전세버스 도입, 심야이음버스 운행, 한강이음버스 개통 등을 통해 시민들이 가장 불편을 느꼈던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민선7기가 구상했던 민선7기 시장으로서 가졌던 철학과 가치를 풀어내고 있다. 교통, 교육, 환경, 복지를 포함해서 시민들의 삶과 생활 속에 실질적으로 녹아들어갈 수 있는 생활 속 공약들, 평가절하된 김포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계획과 실천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

 

Q. 김포시의 백년 먹거리로 ‘평화’를 말씀하셨다. 미래지향성에 대해 평화를 말씀하신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는 구체적인 현실안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북한과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평화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그동안 남북관계를 되돌아보면 좋았던 시기와 나빴던 시기가 반복돼 왔다. 불과 2017년 말만 해도 일촉즉발의 분위기였지만 2018년 동계올림픽 이후로 또 급격히 좋아졌다.

김포는 최접경지역이다. 그간 많은 규제를 받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지 못했었다. 김포가 군사시설 보호지역으로 묶여있다보니 온전히 그림을 그려나가지 못했던 측면도 있다.

민선7기에서도 평화도시에 대한 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포만큼은 평화가 밥 먹여준다고 생각한다. 한강신도시 설계조차도 분단에서 오는 접경지역의 설움이 있었다. 온전한 지역발전은 남북관계가 원활할 때 순항할 것이라 본다.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다시 교류와 협력의 시대가 올 것이고 우리는 그때를 준비해야만 한다.

김포시는 정전협정 67주년인 오는 7월 27일 한강하구 물길 및 하상점검을 위한 시범항행을 실시하려고 한다.

또 9월 19일 실향민들과 함께 한강하구 중립수역 항행도 추진해 분단의 아픔을 달래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통로를 열겠다.

이와 함께 김포대교부터 전류리포구까지와 초지대교 남측 총 22.3km 구간의 철책을 제거하고 한강수변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구상안도 마련 중이다.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감시장비 보강 사업이 완료되면 이르면 내년 2021년부터 용역을 토대로 경계철책을 제거하고 수변공간에 대한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아가려고 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내년 개관에 앞서 오는 9월 임시 개관 예정이며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해강안 일주로인 평화로도 올해 말까지 노선 지정 후 내년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시암리 습지와 평화누리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대명항, 전류리포구, 김포아라마리나를 벨트로 묶어 평화생태관광으로 엮어 내겠다.

특히 지난 4월 김포시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안을 마련했고 법안이 준비되면 경기도를 통해 통일부에 정식 건의할 계획이다. 평화경제특구는 2035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김포시가 추구하는 평화경제특구는 트윈시티 개념이다. 월곶면 조강리와 개풍군 조강을 말하는 것이다. 김포의 경제특구는 문화적인 평화경제특구가 될 것이다.

남북의 교류협력이 김포로부터 움트고 발전되길 바란다.

평화산업은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단기적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니다. 중장기적인 계획 속에 차분하게 추진해 나아가겠다.

 

Q. 코로나19는 교육의 판도도 바꿔놓았다.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이 급속도로 앞당겨진 시점에 김포는 미래 교육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접근할 계획이신지,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변화를 주어야 할 부분은 어떤 부분이라 생각하시나. 또한 교육예산 500억원으로 증대된 현 시점에서 미래 교육에 투입될 예산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말씀 부탁드린다.

A. 코로나19가 교육의 시대에서 학습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또한 지방정부의 지원과 투자에 대한 접근도 변해야 하는 시점이다. 새로운 교육형태를 마련하기 위해 예산과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현재 교육분야는 일반예산의 5%를 교육환경 개선과 불균형 해소 등에 지원하고 있다. 또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마을교육이 굉장히 의미 있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교육분야 예산은 무상급식 160억 원, 학교 환경개선 61억 원, 중·고교 수학여행비 지원 20억 원, 실내체육관 신축비 지원 15억 원 등이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지난해 46억 원에 이어 올해는 49억 원을 투입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김포의 청소년들이 더욱 충분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의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Q. 도시철도가 포화 상태다. 현재 5호선 철도와 GTX가 들어오려면 10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10년간 지옥철을 견뎌내는 시민을 위한 보완책은 무엇인가?

A. 50만 대도시권,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만 해도 1만 8천여세대가 입주한다. 인구로 보면 4만명 가량 이사오는 것이다.

이러한 도시 상황에 맞춰 시에서는 지난 3월 ‘단기 및 중장기 수송수요 예측 용역’을 진행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용역에서 예측된 향후 수요를 바탕으로 차량 증편 규모를 결정하고 ‘차량 증차 계획’을 추진해 2024년 4월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이번 용역에서 분석된 김포도시철도의 시간대·방향·역사별 이용패턴을 반영해 수요 집중 시간대와 방향으로 열차를 집중 배차하는 등 최적의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해 혼잡도를 개선하겠다.

 

Q. 얼마전 시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하셨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최대 현안은 여전히 교통이었다. 특히 GTX-D를 바라보는 시각이 두드러졌는데 GTX-D 유치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지?

A. 올해 2월 김포시는 경기도, 부천시, 하남시와 함께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시가 대표 발주해 경기남부를 동서로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의 최적 노선 도출과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4월에 착수했다.

올해 9월까지 교통현황분석, 수요예측, 경제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및 관련기관회의 등을 거쳐 10월 중 도출된 최적의 노선안을 경기도와 함께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2021년 6월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용역추진 중 세부적인 사항은 각 지자체간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현재 인천은 인천대로, 김포는 김포대로 강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시장으로서 현 상황을 전망해 볼 때, 김포가 유리하게 만들 수 있겠다 생각한다. 현재 3개 노선을 검토 중인데 신도시가 출발기점이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이렇게 될 수 있도록 사생결단의 각오로 노력할 것이다.

 

Q. 민선7기 후반기 시작은 산업진흥원이 출범하고 새롭게 정비한 도시공사가 출발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새롭게 출발하는 기관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무엇이고, 각 기관의 운영 및 방향은 어떠한지 말씀 부탁드린다. 또, 정부나 도 단위기관의 김포 유치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린다.

A. 김포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사회의 주요 구성 연령층이 기존 50대 이상의 중장년에서 3040세대로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는 다양한 행정서비스 요구로 이어지고 우리 시에서도 고도화된 행정서비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 공공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설관리공단 통합도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기관으로 한 단계 발전시켜 균형 있는 도시개발과 공공시설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이다.

김포도시공사는 그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 생각된다. 그 원인을 짚어보니 조직의 불안정이었다. 통합과 해산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조직이 안정화될 수 없었다. 현재 퇴직공직자 출자출연기관 취업부분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이는 일장일단이 있다 생각한다. 이번만큼은 시민들께서 양해해주셨으면 한다. 도시공사는 그간 외부인사들이 운영해왔다. 전문성이 인정되는 반면, 조직운영에 취약했고 경력에 의존하다 보니 사업방향이 편향되는 결과가 있었다. 그 결과 도시공사 임원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이어졌다. 현재 김포도시공사는 마지막 각오로 통합과정을 밟고 있다. 조직이 김포시 행정과 유기적으로 연결할 임원이 필요하겠다 생각됐고, 임원추천위에서 퇴직공무원을 추천받아 검토한 상태다.

앞으로 출범하는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최대한 기관의 독립성을 보장해 현재 추진 중인 한강시네폴리스, 풍무역세권, 고촌지구복합개발, 사우광장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일정대로 진행되도록 생활만족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가 시군 간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을 포함한 5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김포시는 우선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구성해 경기도의 입지 선정 공모에 대응하고 있다. 각 기관의 역할과 발전 가능성, 입지를 고려할 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우리 지역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한강하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접근성, 인적 자원 확보 측면에서 다른 도시보다 경쟁 우위에 서 있다고 본다. 7월 중 공모 계획이 발표 되며 적극적으로 공모에 참가할 예정이다.

 

Q. 거버넌스 행정에 대해 강조하신 바 있다. 김포시민들은 김포시 공무원 조직이 아직도 경직되어 있다고 바라본다. 거버넌스 행정 철학이 공무원 조직 속에 녹아들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

A. 능동적 대응이 되지 않는 조직은 살아남을 수 없다. 행정은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객관적으로 이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데, 대처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칸막이를 낮추고 부서간 협력을 도모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추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유연한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현재 타 부서와 협의하고 조절하는 부분이 없는데, 연관부서를 결합해서 풀어내면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한강신도시 내 전문가들이 많다. 행정은 공무원이 전문가이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 행정이 공무원의 고유 영역이라는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

그런 유연한 생각, 열린 마음이 없이는 시민들이 바라보는 공직에 대한 평가가 바뀌기 어렵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다양한 채널과 소모임을 통해 체계적으로 듣고 반영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강구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현장중심형으로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고강도 혁신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Q. ‘생태’는 김포의 주요한 키워드다. 수도권 인근 지역 중 가장 생태도시로 부각될 수 있는 김포가 자연친화도시 이미지를 브랜딩하기 위해 조정해야 할 부분은 어떤 부분이라 생각하시나. 또한 자연과 인간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 가마지천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시고 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생각하고 계신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말씀 부탁드린다.

A. 김포는 물의 도시라 말할 수 있을 만큼 수로가 발달된 곳이다. 있는 그대로 보존은 못해도 잘 활용해서 시민들이 다가갈 수 있께끔 만들어야 한다. 현재 인공적으로 물길을 만드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있는 산, 있는 물줄기를 활용해 시민 삶 속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가마지천을 보면 물이 흐르지 않아 참으로 안타깝다. 가마지천을 잘 활용해서 엄마아빠와 함께 아이들이 함께 발 담글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민선7기 3주년 계획에 담겨있는 사항이기도 하다.

가마치천은 은샘공원, 마리미공원, 호수공원 등 다양한 공원과 연결 돼 있다. 올해 상반기에 약 1.5km 구간에 화목류 위주의 교목 115주, 관목 2만주를 식재하고 초화류 종자 100kg을 파종했다.

신도시 생태의 한 축인 가마지천의 활성화를 위해 무분별한 시설물 조성보다는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자연과 인간이 어울릴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방향을 잡아 나아가겠다.

 

Q. 김포시의 도시 위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향상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께서는 공약 이행 A 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지방자치행정대상을 수상하시기도 하셨다. 연이은 긍정적 평가에 대한 소감과 이를 바탕으로 후반기에 매진하는 각오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김포는 분명 핫플레이스로 도약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 행복이 결여된 핫플레이스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굵직굵직한 도시 인프라를 구상함과 동시에 소소한 변화로 시민 만족도를 향상시켜나갈 것이다. 주말에 엄마아빠와 함께 자전거 타고 나들이 갈 수 있는 곳 등 쉽게 다닐 수 있는 생활만족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많은 예산과 시간이 들 것이다. 조직부터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 평가절하된 김포가 대한민국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GTX-D와 5호선을 유치할 것이다. 대학과 대학 병원 도 유치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김포가 가진 천혜의 환경을 잘 활용해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다 모였을 때 김포가 문화경제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김포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때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비난보다 비판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로지 시민행복을 두배로 올리는데 매진하겠다.

김주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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