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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교육 만족도 10%창간 30주년 기념 맘카페 ‘김포맘들의 진짜나눔’ 설문조사

본지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시민 가까이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김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맘카페 ‘김포맘들의 진짜나눔(이후 김진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설문을 실시하려고 한다. 다양한 주제의 설문을 통해 김포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주부, 엄마, 학부모, 또한 김포의 한 시민으로서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이를 바탕으로 기사를 제작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이끄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첫 설문조사의 주제는 ‘김포의 교육 만족도’였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중요 관심사는 언제나 아이들 교육이다. 한강신도시를 중심으로 신이주민이 늘어나면서 젊은 엄마들의 교육열 또한 높은 수준이다.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 학부모 226명이 참여, 김포의 교육 현실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설문 참여자들은 김포의 교육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만족’이 0.9%, ‘만족’이 9.7%, ‘보통’이 35.8%, ‘만족하지 않는다’가 53.5%로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현 김포의 교육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만족하는 비율은 10% 내외일뿐.

교육 불만족의 근원은 과밀학급

김포의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밀학급’ 문제였다. 한 학급당 인원이 너무 많아 놀이중심 교육, 열린 교육을 지향한다지만 그것을 할 수 없는 구조인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이었다. 과밀학급은 결국 교실이 작다는 현실적인 문제로 연결되는 바, 특히 초등학교의 밀집된 인원을 포용할 수 있는 교실이 부족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안타깝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과밀학급은 아이들 교우관계에서도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아이들이 많다 보니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기가 어렵다는 것. 또한 타지에서 지속적으로 전학을 오기 때문에 반 분위기 형성의 어려움도 있다고 토로했다.

혁신교육은 숙제가 적다는 것뿐

혁신교육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있었다. 혁신교육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한 학부모는 “혁신학교가 일반학교와 다른 건 숙제가 적다는 것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학교에서는 놀고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 상황이라며, 혁신학교가 시간이 갈수록 차별화가 희석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하나하나의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듣고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교육이 늘어나길 원했다.

이밖에 예술중학교 같은 특색 있는 학교가 전혀 없다는 것과 1지망에서 학교배정이 안 되면 집 앞에 학교를 두고도 멀리까지 아이를 등교시켜야 하는 현실적인 아쉬움도 표현했다. 한 학부모는 혁신학교도 좋지만 무엇보다 인성교육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학생들이 학교 내 상담실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기를 원했다.

아이가 하고 싶은 걸 탐색할 수 있는 미래교육 원해

김포의 미래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포의 미래교육은 “책상에 앉아서 교과서만으로 세상을 알리는 교육이 아닌 분명히 실행 가능한 교육”이어야 한다는, 실천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나라였으면 한다는 의견과, 경쟁이 아닌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교육이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한 학부모의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모든 아이들이 좋은 대학진학이라는 획일화된 목표로 산다면 결국 1등은 소소가 차지한다”며 “교육이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제각각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면 각 분야에서 1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교육은 “아이들에게 획일화된 교육의 방향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진로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했다.

학부모의 이중적인 잣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지적도 있었다. “1등을 강조하는 획일적인 교육보다 창의적인 교육,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혁신학교의 놀이수업,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둠수업 등은 왜 그렇게 반대”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정말 우리 부모들이 1등보다 인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진정으로 원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현했다.

김정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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