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번영회 회원들이 지난 6일 양촌의 명산 가현산를 가꾸기 위해 아침 일찍 구래 약수터 주차장에 모였다.

20년 전부터 가현산을 가꾸며 진달래 군락지를 만들어온 가현산사랑회(가사회)의 명맥을 이어받아 현재는 양촌을 대표해 양곡번영회가 가현산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등산을 하며 건강을 챙기고, 가현산을 찾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등산로 정비와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심현덕 회장은 “쓰레기를 주울수록 가현산과 회원들의 마음은 깨끗해지고, 쓰레기 봉투가 무거워질수록 회원들의 마음은 가벼워진다”고 말했다.

한편 양곡번영회는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자연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4월이면 활짝 꽃을 피워 주민들에게 분홍빛 자태를 뽐내는 진달래 군락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양촌읍주민자치회와 연계해 여름과 가을 두 차례 무성한 잡풀을 제거하는 제초작업도 하고 있다.

이날 활동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을 때도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현수막을 제작하는 대신 종이 피켓으로 대체, 작은 자연 사랑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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