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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생활 속에 자리 잡은 김포여성상담센터제1기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 ‘성폭력피해자 치료회복’ 프로그램 진행

김포여성상담센터(이하 센터)가 2020년 ‘제1기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2016년 9월 개소한 센터가 전문상담원 양성을 위해 센터에서 운영하는 첫 프로그램이다.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에 진행되는 총 100시간 수업으로 성폭력에 대한 본질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접수는 8월 16일까지다.

배순선 센터장은 “시의 양성평등기금 지원으로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교육이 관내에서 처음 진행된다. 성폭력상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지원해서 들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전문화된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마치고 나면 여성가족부 조건에 맞을 경우 수료증을 발급한다”고 했다. 그러나 수료만으로 상담원 자격이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따른 개별 기준을 갖추어야 가능하다. 즉 이 교육이 상담원 자격조건을 갖추는 한 단계가 된다는 것이다. 수료 이후 프로그램 진행에 따라 활동가나 상담소 취업도 가능하다.

센터는 현재 4명의 상담원과 성폭력예방교육 강사 6명, 운영위원 5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1년에 30명 정도의 피해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 피해자당 사건지원 경찰 연계, 공익변호사 지원, 신청서 작성, 생계비 지원, 병원 연계 등 10여 가지 이상의 상담과 절차로 이뤄지지 때문에 5월 현재까지 7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런 상담을 4명의 상담원이 전담하고 있어 전문상담원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센터는 이후 프로그램이 이어져 성교육 성폭력 전문강사를 양성하고자 하는 비전도 갖고 있다.

센터의 운영위원이 되기 위해서도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 100시간 이수가 필요하다. 처음 센터가 문을 열 때 운영위원 중 한 분이 서울까지 가서 100시간 교육을 이수하고 상담센터를 지원해줘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배 센터장은 “이분이 상담을 직접 하지는 않지만 동네 지역인들이 이분에게 마음을 터놓게 되고 피해자를 상담센터로 연결해 준다”며 피해자와 상담센터의 다리 역할뿐 아니라 센터의 활동에 함께 힘써주는 분들이 지역 곳곳에 많아졌으면 하기에 이번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기업의 경우 연 1회 교육이 필수지만 사업장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고 있지 않다. 절대 1시간 교육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라서 지역에서 일하는 분들이라면 꼭 100시간 교육에 참여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6월부터 11월까지 ‘성폭력피해자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일대일 상담이 아니라 집단 프로그램으로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강점을 찾아 치유와 성장으로 이끌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주 1회 16주 수업이 진행되며 여성주의 타로를 매개로 서로의 경험과 현재를 말하고, 상처를 힘으로 전환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배 센터장은 “피해자들 중에는 피해 사실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그 감정과 만나고 풀어야 더 건강해질 수 있다. 자신이 겪은 상황과 만나는 과정이 필요하다. 치료회복 프로그램이 함께 눈물 흘리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고 했다.

센터는 개소 후 ‘가해자 처벌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영원히 잊히지 않는 상처의 치유회복을 책임지겠다’던 다짐을 실천하고 있다.

김정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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