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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눈> 코로나19가 K-POP 활동에 미친 영향
  • 이정민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6.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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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청소년기자 (운양고 2)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즐기던 대부분의 문화생활에 STOP사인이 떨어졌다. 영화 상영, 뮤지컬, 전시회, 박람회, 페스티벌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일부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다른 방식으로 문화소비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문화계에서 거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K-POP의 상황에 주목해 보자.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90여 분간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총 107개 지역에서 동시에 생중계됐으며, 시청자수는 75만6,6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전 세계에서 진행된 유료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큰 규모다.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멀티뷰 스트리밍 시스템을 구축해 팬들이 고정된 한 각도의 화면이 아닌 동시에 재생되는 각기 다른 6개 멀티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와 손잡고 지난 4월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를 론칭했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MR(혼합현실) 기술을 접목해 온라인 콘서트의 질적인 면을 보완했으며, 전 세계 109개국 7만5000여명의 시청자가 관람해 약 24억 원의 수익을 냈다.

이렇게 대형 소속사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 외에도 많은 K-POP 가수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언택트 방식으로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방식들에는 앞서 말한 온라인 콘서트가 있다. 온라인 콘서트의 방식은 다양하다. SNS 라이브 방송 서비스를 활용해 간소하게 실시간 무료 공연을 선보이거나, 오프라인 콘서트와 유사하게 좌석 티켓을 판매하고 정해진 시간동안 정해진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실시간 콘서트를 제공하는 방식이 있다. 또 지정된 플랫폼을 통해 미리 녹화해놓은 공연을 유료로 볼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다.

두 번째로는 영상통화 팬사인회가 있다. 원래대로라면 장소를 대관해 면대면으로 진행됐을 행사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백여 명 남짓의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다닥다닥 모여 있는 것이 매우 위험한 행동이 됐을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맞대고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손을 맞잡고 교감을 나누는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도 불안감이 따르기 때문에 질병 감염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실시되고 있다. 비대면 팬사인회는 가수들이 SNS 무료 통화 서비스를 이용해 팬들에게 1대1로 영상통화를 거는 방식으로 1분에서 2분 정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가수들은 생중계로 쇼케이스나 기자회견 등을 진행한다거나 다양한 라이브 소통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러한 활동들로 기존의 오프라인 활동들을 대체할 수는 없다. 환호성 치는 팬들로 꽉 차있어야 할 음악방송 무대 앞은 여전히 텅 비어있고, 각종 오프라인 공연들은 줄줄이 취소돼 활동기면 거의 매일 마주치던 가수와 팬들은 서로의 얼굴을 그리워하고 있다. 콘서트 입장 전 팬들끼리 모여 설레는 마음 나누며 하하호호 떠들던 그때를, 뛰는 심장 부여잡고 콘서트가 시작하기만을 기다리던 그때를, 뮤지션과 리스너가 눈을 맞추며 호흡하던 그때를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고 있다. 이 시국에 비대면 소통이라도 가능하다는 점이 일시적인 위안이 되고 있긴 하지만, 감성과 감정의 교류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수와 팬’이라는 관계는 비대면으로는 100% 충족시킬 수 없는 관계임이 분명하다.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결되고 가수와 팬, 사람과 사람이 얼굴 맞대고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이정민 청소년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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