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좋은 세상> - 율한겸 맘 김선림 氏

사회성 절로 발달되는 다자녀 가정

안심하고 아이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필요

 

행복이 넘치는 김선림 氏 가족

 

가족은 많을수록 행복하다

선림 씨는 2013년에 남편과 결혼식을 올리고 바로 첫 아이를 임신해 이듬해 첫 출산을 하고 2년 뒤에는 둘째, 또 2년 뒤에 셋째를 낳았다. 선림 씨 부부의 처음 자녀 계획은 두 명까지 낳는 것이었지만 둘째를 낳고 육아 휴직을 하던 중, 직장에 복직하기 전 셋째까지 낳기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랑스러운 아이가 한 명 한 명 늘어갈수록 부모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 느끼는 기쁨이 배가 됨을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많을수록 정말 행복해요. 저희가 조금만 더 젊었다면 넷째도 낳았을 것 같아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삼 남매

첫째 소율(7세)이는 배려심 많고 예의바르며 야무지고 재능도 욕심도 많은 든든한 맏딸이다. 둘째 이한(5세)은 멋지고 듬직한 장남이지만 엄마를 너무나 사랑해서 엄마를 가장 힘들게 하는 질투 많은 애교쟁이다. 셋째 이겸(3세)은 울어도 귀엽고 때 써도 예쁜 막내아들이다. 애교도 많고 흥도 많아 음악만 나오면 춤을 춰 집안의 웃음꽃을 담당하고 있다.

선림 씨는 아이들이 한 명씩 늘 때마다 돌보는 데에도 힘이 더 들긴 했지만 첫째인 소율이가 많은 부분에서 엄마를 도와줘 큰 힘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엄마아빠의 개입 없이 셋이 어울려 노는 시간도 상당해서 엄마가 편하게 집안일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선림 씨는 아이들이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말한다.

“셋째는 벌써 누나와 형을 졸졸 쫓아다니면서 함께 놀아요. 이렇게 아이들끼리 함께 어울리며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고 흐뭇합니다. 형제가 많으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법도 배울 수 있고 자기주장을 펼치는 법도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몇몇 분들이 저에게 ‘진정한 부자’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저 또한 아이들을 잘 기르고 그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제가 ‘진짜 부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둥이네 가족은 매일이 정신없고 전쟁터 같지만 웃음소리 또한 많다는 게 너무나 행복한 일이에요”

 

‘낳고 나면 안 힘들다’는 말은 진짜?

선림 씨는 셋째를 임신한 상태로 회사에 복직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임신 초기부터 만삭 때까지 직접 운전을 해서 인천으로 출퇴근을 했어야 했는데 차는 막히고 집에 와서 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퇴근을 하는 길에도 집으로 다시 출근하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친정도 시댁도 김포와는 멀리 떨어진 전북 익산에 있어 가족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선림 씨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육아를 해야 했다. 셋째가 뱃속에 있을 때는 첫째와 둘째를 재울 때 양팔로 한 쪽씩 팔베개를 해주며 재웠다. 그리고 셋째를 낳고 나서는 세 명에게 동시에 팔베개를 해줬어야 했다. 엄마는 혼자인데 아이는 셋이라 아이들이 엄마를 독차지하고 싶어 해서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최근에 첫째 소율이는 본인이 엄마의 바로 곁에서 자지 못하게 됐다며 울다 잠든 적도 있다고 한다.

“셋째를 임신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출산 후의 다둥이 육아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특히 지금 시점에는 아이들도 서로 잘 지내고 신랑이랑 역할분담을 해서 육아와 집안일을 하다 보니 주위에서 생각하시는 것만큼 그렇게 크게 힘들지는 않아요”

 

워킹맘도 마음 놓고 아이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필요

본래 자녀를 두 명만 낳을 계획이었던 선림 씨가 셋째까지 생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덕분이었다. 선림 씨의 세 아이들은 모두 고촌읍에 위치한 ‘힐스영재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작년에 선림 씨가 셋째를 낳고 복직을 한 후부터는 둘째와 셋째가 함께 힐스영재 어린이집에 다니게 됐고, 첫째는 다니고 있는 유치원이 끝나고 태권도 학원에 갔다가 동생들이 있는 힐스영재 어린이집으로 하원을 하는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각자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녀온 뒤 세 명 모두 힐스영재 어린이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나면, 선림 씨가 퇴근하는 길에 삼남매를 한꺼번에 집에 데려온다. 이렇게 하면 가족들의 하루 일과가 끝이 난다고 한다. 선림 씨는 “힐스영재 어린이집이 아니었다면 복직을 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힐스영재 어린이집은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어린이집이 아닌가 할 정도로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입니다. 아이들 먹는 것도 안심! 늦게까지 보육해 주시는 것도 안심! 김포시에서 힐스영재 어린이집처럼 좋은 보육시설을 많이 마련해주면 정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될 것 같아요”라고 어린이집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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