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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새롭게 거듭나야

의장, 올초 입학한 대학원 면접에 관용차량 이용

시민단체서 발송한 공문, 의장 직권으로 배부 유예

신명순 의장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사과” 입장

 

7대 시의회 하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의회 내에서 파열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신명순 김포시의장을 둘러싼 의혹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개인적인 용무에 관용차량을 이용했다는 것과 김포시의회 의원 전원을 수신인으로 한 문서가 각 의원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것에 신명순 의장이 관여했다는 부분이다.

본지에서 취재한 결과, 신명순 의장은 이 부분에 대해 “일련에 제기된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히고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좀 더 신중하게 의정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입학면접, 장학생 선발 면접시 관용차량 이용한 것 사실”

 

6월 초, 지역사회 내에서 신명순 의장이 올해 초 입학한 이화여대 대학원에 관용차량을 이용해 다녀온 바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의혹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정확한 사실 확인 및 인지는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본지에서 신명순 의장과 인터뷰한 결과, 신 의장은 “지난해 연말 입학면접과 장학생 선발 면접이 있어 관용차량으로 간 것은 사실이다. 의정활동 중간에 면접을 보러가야 하는 상황에서 개인차로 바꿔 타고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않아 대학원 수업은 비대면 수업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후에는 이용하지 않았고 자차를 이용해 갈 생각으로 준비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배부 유예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신명순 의장을 둘러싼 또 다른 의혹은 김포시의회 의원을 수신처로 한 공문이 각 의원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신명순 의장이 개입되었다는 부분이다.

한강신도시 최대 시민단체인 한강신도시 총연합회는 ‘하반기 시의회 상임위 구성의 건’으로 지난 6월 8일 김포시의회 사무국에 팩스로 공문을 발송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가 발송한 공문은 “하반기 시의회에선 상임위를 새로이 구성한다고 들었습니다. 관례상 전반기와 후반기 위원장이 바뀐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상임위 위원장으로서 정말 잘 해오신 분이라면 연임이 되어도 문제가 없을 거라 보입니다. 당당하게 시민들에게 ‘전반기 의정 업무를 훌륭하게 했기 때문에 후반기에도 동일한 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씀해 주실 분이 계실까요? 이런 분이 계시다면 오히려 시민들 입장에서도 더 감사한 일이 될 것입니다”라는 내용을 서두에 담고 있다.

이어 “신도시 의원님들 중에 시의장님이 계시다 보니 항상 신도시는 손해를 봐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중략)따라서 이제는 신명순 의장님이 시의원으로 신도시 발전을 위해 현안에 뛰어들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는 환경을 조성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말 잘듣는 공무원과 서로 윈윈하는 시의원을 뽑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시민들은 도시철도가 연장되었다면 함께 나와주는 시의원을 원합니다. 시민속에 함께 활동하는 시의원을 원합니다. 불통의 시의회가 아닌 언제라도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시의회를 원합니다...(중략) 시의장으로 김포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은 구도심에서 맡아주시고 신도시는 상임위 위원장으로 현안 해결에 집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줌도 안되는 권력에 사리사욕 부리는 모습은 이제 타파해야 합니다. 김포 시의회의 올바른 결정 바랍니다”라고 마무리짓고 있다.

그러나 8일 오전 11시경 발송된 공문은 당일 오후 5시가 되어서도 수신처인 시의원들에게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 발송 단체인 한강신도시총연합회의 김천기 회장은 “김포시의회는 일은 안하고 권력 가지고 싸우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11시에 공문을 발송하고 5시 넘어서까지 시의원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그 공문은 의장 개인에게 보내는 내용이 아니다. 그럴거였으면 수신을 김포시의회로 하지 않았을 것이고 참조에 김포시의원을 넣지 않았다. 의장 실권으로 남의 우편물을 가로챈 것이 아니냐. 상당히 불쾌하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 부분에 대해 신명순 의장은 “의원님들에게 배포하기 전 내용에 대해 총연 회장님과 상의 후 배부할 생각으로 배부를 보류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오는 30일 원포인트회의를 통해 하반기 원구성을 단행할 예정이며, 신명순 의장은 민주당 내에서 연임으로 내정됐다.

김주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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