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4,6학년 옥수수 심기 진행, 17일 1,3,5학년 예정

개곡초등학교가 그동안 정성으로 가꾼 통일옥수수 모종을 학교 텃밭에 옮겨 심는다. 지난 11일에는 2, 4, 6학년이 등교하여 옥수수 모종 심기를 진행했고, 오는 17일에는 1, 3, 5학년이 진행할 예정이다.

통일 옥수수란 우리 겨레가 생명과 평화를 함께 나누려는 옥수수 재배 활동으로, 옥수수를 키우며 겨레의 평화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체감하는 김포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이다. 특히 개곡초는 넓은 학교 텃밭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재배하기로 했다.

북한의 식량난을 덜고 어린이들의 영양실조를 막을 수 있어 김순권 박사가 연구한 옥수수를 비롯하여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옥수수와 토종옥수수 등을 통일 옥수수라는 이름으로 재배하게 된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모든 재배과정을 그리기, 편지쓰기, 관찰기록 등 다양한 학습과 연계해 통일교육 실천자료를 제작하고 전시도 할 예정이다.

또한, 재배한 수확물로는 바자회를 열어 온 마을이 참여하는 평화통일 및 민족 화해와 동질성 회복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이날 옥수수 심기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옥수수가 익으면 따서 북한 친구들과 맛있게 먹고, 함께 놀고 싶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개곡초등학교 교장 김영만은 어린이들과 함께 옥수수를 파종하며 “옥수수가 쑥쑥 자라듯이 어린이들의 통일 의지와 겨레 사랑의 마음도 쑥쑥 커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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