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에 빠진 상태서 발견, 현재 생명에 지장 없어

양촌읍 누산리에서 3일 자살을 기도하던 이가 다행히 구조됐다.

지난 3일 00시 04분경 누산리 수로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50대 남성은 뛰어 내리기 전 119에 전화해서 시신이라도 찾아달라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즉시 김포소방서 하성 119안전센터 정명길 팀장 외 직원 5명은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즉시 출동, 수색한지 19분만에 인근의 다락교 부근에서 이 남성을 발견해 구조에 성공했다.

남성은 발견 당시 수로에 빠져 허우적대는 상태였으며, 김관철 소방장은 수로 위 5m 상단에 있는 다락교 부근에서 구조준비 후 구명환을 들고 뛰어내려, 20m를 수영해 구출해 냈다.

남성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와 동시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구조에 성공한 김관철 소방장은 수난구조대 출신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뿌듯하며, 평소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전술훈련과 체력단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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