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6월 1일부터 일주일 간 국가 검역병으로 규정된 과수 화상병, 가지검은마름병, 자두곰보병의 긴급 예찰을 실시한다.

과수 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은 사과, 배 등에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잎과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증상으로 한 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또한 자두곰보병은 핵과류(복숭아, 자두, 매실 등)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을 일으키는 병으로 감염된 나무는 70% 이상 수확량이 감소한다.

과수 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자두곰보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고 예방적 약제를 살포해 매개충인 진딧물을 철저히 방제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권혁준 기술지원과장은 “대상 과수 재배 농업인들은 꼼꼼히 예찰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980-5093, 5078)으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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